2013 대학원총학생회 활동보고서 공개
2013 대학원총학생회 활동보고서 공개
  • 신용원 기자
  • 승인 2014.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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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의 권리와 편의를 위한 여러 노력 돋보여
대학원총학생회가 10일 2013년도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장학행정, 연구교육, 의료생활, 문화체육, 대외홍보, 기타 활동 그리고 2014년도 활동 방향 및 계획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장학행정부는 최저장학금 규정 명시화, 최대 한도액 폐지, 생활비 저금리 대출, 교수당 지도학생 수 제한, 석사혜택 축소, 외국인학생 장학금 차등지급 등을 담은 장학제도 개선안을 대학 측에 전달했고, 대학원업무팀의 새재정지원정책 기획에 대학원총학생회가 제안한 의견이 다수 반영됐다. 새재정지원정책은 3월 지급분부터 적용되며 대학원장학금을 Fellowship과 Assi- stantship으로 분리 운영해 이전에 논란이 됐던 용어와 범위 및 장학금의 출처를 명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장학금 이중수혜가 허용되도록 관련 대학원 학칙을 개정했고, Need-basted 대학원 재정지원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석사 연 2500만원, 박사 연 3000만원이었던 지급 상한액은 정부정책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폐지했다.
연구교육부는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공계대학원생들의 연구환경을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우리대학의 실태조사 결과는 공지했고, 차후 KAIST의 결과와 비교분석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측에 실험실안전관리 개선안을 전달해 총무안전팀에서 새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연구장학 프로그램과 학회장학 프로그램은 올해 대표자운영위원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료생활부는 대학 각 담당 부서에 체력측정 프로그램,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 건강관리(건강검진)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그 결과 보건진료실에 학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체성분분석기가 설치됐고, 기존 유료 출장 건강검진과 더불어 포항시 대형병원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에 시범 운영될 체력측정 프로그램은 수요를 조사해 내년 교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부는 신재정정책 공청회 등 6번에 걸쳐 간담회 및 공청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외홍보부는 3월 11일 소식지 PosT-it & Kaistroy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소식지 Post-it을 KAIST와 공동 발간하기로 계약했다. ‘찾아가는총학생회’는 총 16회에 걸쳐 각 학과에 대학원총학생회 활동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원총학생회는 이외에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안 의견서를 작성해 대학에 전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했다. 올해에는 건전한 연구실 생활을 위한 가이드북을 편찬할 예정이며, 이공계대학원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이공계대학원연합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원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등록금 문제 등에 타당한 근거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생활비 책정을 위해 학생 생활비 항목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비를 결정하는 기획위원회ㆍ학생생활위원회에 대학원생이 의결권을 가지고 참석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