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수학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 신용원 기자
  • 승인 2014.01.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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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수학 분야 연구로 수학의 효용성을 알리는 것이 목표
우리대학 수학과는 ‘포스텍 BK21 플러스 수학사업단’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을 둔 대학원 교육을 통해 현세대를 능가하는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교육체제를 구축하고자 한다. 교육 부분 중 대학원생 선발에서는 학업 능력과 잠재력 평가를 통해 장학금을 추가 지급함으로써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고,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학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연구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역량 강화를 대학원 교육에만 한정하지 않고 학부 교육에도 실시하여, 학부 교육부터 대학원 교육까지 자연스러운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현재는 학기 단위가 아닌 2년 시간표를 작성하여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내용도 효과적으로 압축하여 강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할 것이다.
연구역량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서 우리대학 사업단은 대수학, 해석학, 기하학 및 응용수학 4개 연구 그룹을 설치한다. 이 중 순수수학에 속하는 대수학, 해석학, 기하학 연구그룹에서는 현대수학의 주요 관심사인 핵심 난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응용수학 연구그룹에서는 산업체에의 응용, 타 학문과의 학제 간 협력이 가능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연구역량 영역에서 수학과가 지향하는 바는 향후 수학의 중요한 연구 트렌드가 될 응용수학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학 연구는 순수수학 부문에 치우쳐져 있었기 때문에 수학의 유용성과 필요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대학 수학과 교수는 앞으로 공과대학 교수진과 협력하여 산경과와 관련 있는 최적화이론, 컴공과의 오토마타, 전자과의 부호 및 암호이론과 이미지 프로세싱 등 응용수학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수학회가 제시한 수학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30가지 분야 중에서 선정한 것으로, 우리대학 수학과는 앞으로 상기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응용수학 분야를 선점하여 학과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사회 전반에 수학의 효용성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우리대학 수학과는 대수기하학의 현동훈 교수, 위상수학의 차재춘 교수, 편미분방정식의 배명진 교수, 함수해석학의 박종국 교수, 기하학의 김강태 교수 등이 각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외의 교수들도 우수한 연구 결과를 SCI급 저널들에 출판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대학 수학과는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연구역량 강화와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한국 수학의 위상을 한 걸음 더 발전시키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