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이준호 총학생회장단, 박진이-박주영 총여학생회장단 당선
조재연-이준호 총학생회장단, 박진이-박주영 총여학생회장단 당선
  • 김동철 기자
  • 승인 2013.12.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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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과제로는 학생 의견 수렴, 교내외 문제 대응, 대학문화 활성화 뽑혀
지난 11월 7일 진행된 2014년도 학부총학생회 자치단체장 선거 중 제28대 총학생회장단과 제26대 총여학생회장단 선거가 무효로 처리된 이후 지난 11월 21일 재투표가 실시됐으며, 이날 조재연(창공 12)-이준호(기계 12) 학우의 ‘LET’s 樂’ 총학생회장단 후보와 박진이(산경 12)-박주영(기계 12) 학우의 ‘말하기 듣기 쓰기’ 총여학생회장단 후보가 모두 선거인 중 1/3 이상의 찬성을 받아 당선했다.
‘LET’s 樂’ 총학생회장단은 선거인 1,289명 중 726명(56.3%)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452표(62.3%), 반대 265표(36.5%), 무효 9표(1.2%)를, ‘말하기 듣기 쓰기’ 총여학생회장단은 선거인 231명 중 175명(75.6%)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30표(74.3%), 반대 45표(25.7%) 무효 0표(0%)를 각각 받았다. 명부상으로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1표, 총여학생회장단 선거는 2표의 차이가 있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 오차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해 선거의 효력을 인정하고, 두 후보의 당선을 공고했다.
몇 년 동안 단독후보 출마가 지속되는 중에 총학생회장단 투표율은 제25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때부터 6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거무효 및 재선거가 선언된 이번 경우에는 재투표 당일까지 추가적인 선거운동이 금지되면서 학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게 된 것이 투표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보인다.
두 번에 걸친 선거과정 종료 이후 선관위 위원장 김선일(화학 11) 학우는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 이유는 많은 분들이 학교의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총학생회의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칭찬할 만한 점에는 격려의 박수를, 부족한 점에는 따끔한 질책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공대신문이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차기 총학생회에 대한 인식’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은 제28대 학부총학생회에 △학생 의견 수렴 △교내외 문제 대응 △대학문화(축제, 동아리 등) 활성화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