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대 기숙사자치회장 당선인 인터뷰
제 28대 기숙사자치회장 당선인 인터뷰
  • 곽명훈 기자
  • 승인 2013.12.04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 회장에
출마한 계기는.
기자회에서 2년 동안 집행부로서 일해왔다. 총무였지만 기자회 일에 항상 관심이 있었으며 회장이 일하는 모습을 오래 봐왔고 여기에 열정을 느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이 있다면.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중고 때만 해도 소방교육을 모두 받았는데, 지금은 새내기 새로배움터 기간에 간단하게 끝내고 마는 것 같다. 대학생활에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안전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는 주거운영팀과 협의해 학생들이 안전의 중요함을 인식하게 해주고 싶다.

세탁기 유료화 문제가 장기화되었다.
 어떻게 해결해나갈 생각인지.
올해 기자회가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소통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고, 문제점이 많았다. 내년 기자회는 사전 과정부터 교내 구성원들에게 먼저 공개하고 일의 과정을 투명하게 해서 대화를 충분하게 한 상태에서 일을 진행하겠다. 하지만 세탁기 유료화 문제는 사생들을 설득해보고 싶다.
대학원총학생회 기숙사자치회에서 세탁기 오염도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맹물을 넣고 세탁기를 작동시켜 봤더니 먼지가 섞인 물이 나왔다고 한다. 세탁기가 아예 청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료화를 하게 되면 학생들이 돈을 내고 세탁을 하는 것에 반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 업체가 직접 세탁기를 관리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학생들이 반감을 품지 않게 한 번 설득을 해보고 싶다.

이전 기자회와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달라진다기보다는 개선을 할 생각한다. 이번 겨울학기에 dorm 홈페이지를 완전히 개편할 생각이다. dorm 홈페이지의 서버가 잘 다운되기도 하고 해서 서버 컴퓨터를 바꿀 계획이고 더불어 홈페이지도 신설할 생각이다.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회장 입장에서는 이번 기자회가 정말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기숙사 생활에 한 가지 크게 달라진 것이 있어, 학우 분들이 ‘기자회가 한 건 했네’ 라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매년 하는 일만 하던 단체가 아니라 올해는 색다른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