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대 총여학생회장단 당선인 인터뷰
제 26대 총여학생회장단 당선인 인터뷰
  • 임정은 기자
  • 승인 2013.12.04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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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한 동기와 당선한 소감은.
대학생활 중 느낀 여학생으로서의 불편한 점과 문제점들을 누군가가 대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여학생 간의 소통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되었다. 재투표라는 난관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앞으로 일 년 동안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잘 이겨내며 여학생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가장 큰 목표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우선, 여학생들이 정말 실질적으로 총여학생회를 필요로 하는지 알고 싶다. 지금까지 해오던 행사라고 해서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학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들을 기획해, 학생들이 총여학생회의 필요성에 대해 알게 하려고 한다. 공약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내걸지 않은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겨울방학 전에 지금 학년별로 만들어져있는 여학생 페이지를 통합하여 여학생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겨울방학 동안 대략적인 사업계획을 짤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 방안은 내년 1학기부터 집행부원들과 함께 기획해 회장의 생각으로만 진행되는 총여학생회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총여학생회를 만들 것이다.
두 번으로 늘어날 여학생의 밤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두 번의 여학생의 밤 프로그램이 모두 알찼다고 생각되는 만큼, 비슷한 콘텐츠로 행사를 진행해 좀 더 많은 여학생에게 여학생의 밤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자 한다. 생각 중인 변화가 있다면 한번은 선배와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한번은 산부인과에 초점을 맞춰서 행사를 기획하는 것인데, 아직 확실히 결정난 것은 없다.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다짐이 있다면.
부족한 점도 많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회장들보다도 오랫동안 총여학생회에서 일해온 만큼 누구보다 일을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총여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보고 배운 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알찬 일 년을 꾸려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홍보로 사람을 겨우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행사, 다음 행사가 기다려지는 총여학생회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