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생회비 납부에서 예산 편성, 사용까지
2학기 학생회비 납부에서 예산 편성, 사용까지
  • 김동철 기자
  • 승인 2013.09.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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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총학생회 96.64% ‘현상유지' … 대학원총학생회 38.05% ‘급락’
2013학년도 1학기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학생회비와 의료공제회비를 선택적으로 납부하도록 제도가 변경되었고, 정회원과 준회원의 분류로 인한 많은 학생들의 납부에 대한 고민 속에서 2학기 학생회비 납부가 진행되었다.
학생회비와 의료공제회비 납부는 회비 납부가 기본값(default)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고 본인이 직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부총학생회의 경우, 9일 현재 2학기 등록자 1,160명 중 1,121명(96.64%)이 학생회비를 납부했다. 대학원총학생회의 경우, 6일 현재 등록대상자 1,943명 중 1,908명이 등록했고, 등록자 중 726명(38.05%)이 학생회비를 납부했다.
학부총학생회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납부했지만, 대학원총학생회는 40%에 못미치는 납부율을 보였다. 학부총학생회는 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학생회비 납부를 독려했고, 이 성과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대학원총학생회는 “선택적 납부로 인해 어느 정도 감소는 예상한 바 있으나, 홍보활동 미흡 및 각종 이슈(체육시설 유료화, 산학장학생 규정 등)에 대한 대처 미숙을 학생회비 납부율 저조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책으로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총학생회 활동 설명 △각종 이슈에 대하여 대학원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총학생회’ 행사 진행 계획을 밝혔다.
한편, 8월 달까지의 결산안을 근거로 학생회비로 진행한 사업들의 분야별 비중을 살펴보면 위의 표와 같다. 대학원총학생회의 경우, △회의비(대표자운영위원회 회의, 부서별 회의) △출장비 △물품비(수용비 및 수수료) △지원비(기숙사자치회, 학과 지원) △행사비(운동대회, 간담회) △인건비(상임간사) △예비비(축제지원금 등)등으로 구성되는데, 인건비가 750만 원(5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학부총학생회의 경우, △회의비(대표자운영위원회 회의, 부서별 회의 등) △출장비 △물품비(사무용품, 홍보용품 등) △지원비(업무활성화비를 제외한 부서 지원, 교지 제작비용, 국토대행진 지원 등) △행사비(총학’s day 등) △기타비용(pou 개선, stu서버 하드 복구) 중 지원비가 약 910만 원(5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