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이젠 “나노융합기술원”으로 출범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이젠 “나노융합기술원”으로 출범
  • 하홍민 기자
  • 승인 2013.09.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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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나노인프라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기대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이하 나노센터)가 지난 8월 30일부로 “나노융합기술원”(이하 나노기술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번 명칭변경으로 나노기술원은 국가 나노인프라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나노산업 부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9년간의 센터로서의 역할을 마감하게 된 나노기술원은 나노기술과 타 기술과의 융합을 목적으로 하며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나노기술원이 그동안 사용한 나노기술집적센터라는 명칭은 지난 2004년 전 산업자원부가 지원한 구축사업의 명칭이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구축사업이 완료되었기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이번의 명칭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체질 개선의 측면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측면에서 그러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노기술원은 정부가 나노기술의 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투자한 규모 면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명칭변경으로 국내 TOP 3 나노인프라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나노기술원은 2004년 설립 이후 나노소재ㆍ재료분야 핵심 인프라로서 성장을 거듭했으며 현재 43명의 연구원과 약 700억 원의 보유장비, 클린룸 등의 시설을 가진 국가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고 있다. 나노기술원은 나노인프라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원 기반구축 사업 유치와 나노기술의 산업화 추진을 위한 거점 기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지원을 위해 △첨단융합벤처플라자사업 △서비스고도화사업 △나노융합비즈지원사업 등의 신규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며, 내부적으로는 부설 특화센터를 설치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경(신소재 교수) 나노기술원 원장은 “지난 9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음을 반성하며, 오늘을 계기로 다시금 도약하여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지원 나노인프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찬경 원장은 지난 5월에 ‘사단법인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 2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국가 나노인프라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