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무료 밤에는 유료. 변화된 체육시설 이용 정책
낮에는 무료 밤에는 유료. 변화된 체육시설 이용 정책
  • 김현호 기자
  • 승인 2013.09.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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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분과 동아리 비롯한 학생 체육활동에는 노란불
우리대학 총무안전팀은 지난 16일부터 체육시설 야간 이용 유료화 정책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여름방학에 걸쳐 노후화된 체육시설을 교체한 만큼 사용자부담 원칙에 따라 최소의 이용료를 걷고자 하는 정책이다. 또한 예약 선점 후 사용을 하지 않거나, 구성원 예약 후 외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야간 이용료는 시간당 △축구장 20,000원 △풋살구장 10,000원 △테니스장 6,000원이며 야간시간의 기준은 월별 일몰 시간을 고려해 각각 다르게 지정되었다.
하지만 학생사회에서는 본 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학부총학생회 정기 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는 ‘학생의 의견을 미리 물어보지 않고 유료화를 강행했다’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또한 지난 11일 대학원총학생회 대표자운영위원회의도 ‘스폰을 통한 광고판 설치 등 무료 시설이용을 위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본 유료화 정책에 대해 축구동아리 카이저 회장 이택호(산경 11) 학우는 “대학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동아리를 운영하기에는 운영비가 비싸다고 생각한다. 동아리에 대한 대학의 지원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축구동아리 일레븐에서 개최하는 축구대회 ‘FA’는 체육시설 유료화로 인해 작년에 비해 상금은 약 10만원이 줄어들고 참가비는 2만원이 인상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