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논문 10편 중 1편은 세계 최고
우리대학 논문 10편 중 1편은 세계 최고
  • 이재윤 기자
  • 승인 2013.05.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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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라이덴대 평가에서 기초과학분야 세계 상위권

 

우리대학의 연구진이 내놓는 논문의 10편 중 1편 이상은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학계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의 라이덴대(Leiden University)는 최근 세계적 정보회사 톰슨 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 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작은 규모 때문에 양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서는 낮은 순위(309위, 2,710편)에 그쳤지만, 질적 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0%를 차지해 세계 95위(아시아 8위)를 기록했고, 분야별 논문 인용도 평가에서도 평균 인용횟수 1.19로, 105위(아시아 6위)에 오른 것이다.
이번 평가는 각 대학의 논문을 △생의학 및 건강과학 △생명과학 및 지구과학 △수학 및 컴퓨터과학 △자연과학 및 공학 △사회과학 및 인문학 등 5개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한 뒤 합산됐다. 상위 10% 논문 비율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특히 ‘생명과학 및 지구과학’ 분야에서 16.6% (46위, 아시아 2위), 물리와 화학을 포함하는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14.7%(85위, 아시아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소재 대학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으며 난카이대와 후난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우리대학이 유일하며, 일본 소재 대학 중에서는 도쿄대가 330위(인용도 평가는 328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평가에서는 MIT가 상위 10% 논문 비율(25.00%)과 논문 인용도 면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가 다른 미국 명문대학들을 제치고 깜짝 2위에 올랐다. 이어서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하버드대 등 미국의 주요 명문대학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우세를 보였다.
이번 평가 결과는 라이덴대 대학평가 홈페이지(http://www.leidneranking.com/ranking)에서 국가ㆍ지역별 및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