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2호 주제기획 「대학 강의방식 성장기」를 읽고
제332호 주제기획 「대학 강의방식 성장기」를 읽고
  • 서대정 / 산경 12
  • 승인 2013.05.01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상 포항공대신문을 읽을 때 ‘주제기획’면을 가장 흥미를 가지고 펼쳐보곤 한다. 양쪽 면을 어우르며 한 주제에 대해 여러 기자가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기술하는 것이 내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두세 개의 기사가 유기적으로 물 흐르듯 연결되어 단계별로 독자의 흥미를 끄는데 이것이 주제기획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이번호 주제기획 기사는 ‘대학 강의방식 성장기’라는 타이틀로 각 대학별 강의 방식과 강의방식의 변천사 그리고 강의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도입 기사 ‘우리대학의 새로운 강의방식’에서는 다양한 우리학교의 강의방식을 소개하였는데, 나도 미처 알지 못했던 강의방식들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특히나 첨단 IT기술을 사용하여 진행되는 ‘여성학’과 ‘미술의 이해’등의 강의방식은 내가 다음 학기에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두 번째 기사 ‘과거에서 흘러와 미래로 흘러가는 강의’에서는 고대와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며 타 대학의 특이한 강의방식들을 소개하였다. 타 대학의 강의 방식과 그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미래의 강의방식을 예견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자료수집과 경향분석에 애를 썼을 기자의 노력이 보였다. 하지만 고대에서 현대로 넘어갈 때와 동양과 서양을 비교할 때 서로 다른 두 요소가 매끄럽게 연결 되지 못한 느낌이 들었고 본문 위의 사진의 배열과 해상도 그리고 주석 및 출처표기가 명확히 되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쉬웠다.
마지막 기사는 ‘우리나라 대학 강의, 한 번 더 변화가 필요하다’였는데 이 기사는 교육관련 교수님들의 글을 편집한 것으로 현 대학 강의의 현실을 평가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글이었다. 하지만 이전의 두 편의 글과 달리 학생기자가 아닌 교수님들이 쓴 글이라 두 번째에서 세 번째 기사로 넘어갈 때 조금 어려운 느낌을 받았고 그 내용이 원론적인 변화촉구내용이라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세 개의 기사가 균형 잡혀 있었고 직접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편하였다.
합리성에 근거한 비판과 열심히 한 일에 대한 칭찬이 발전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포항공대신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잘못 한 일이 있다면 따끔하게 꼬집되 잘한 일이나 열심히 노력한 기자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