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칙 개정안 ‘턱걸이’ 통과
총학생회칙 개정안 ‘턱걸이’ 통과
  • 정재영 기자
  • 승인 2013.01.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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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비 납부자 구분 및 전학대회 구조 변경 등
지난 12월 15일 토요일 정보통신연구소 데모강의실에서 오후 3시 반부터 약 4시간 동안 전체학생대의원회의(이하 전학대회) 2학기 종강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본 회의는 올해 2번의 임시 전학대회를 포함해 6번째로 열린 마지막 전학대회였으며, 총학생회칙 개정안 심의 및 가결 등이 이뤄졌다.
총학생회칙 개정안은 대표자운영위원회 산하 총학생회칙개정특별위원회에서 작성하고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발의한 개정안에 전학대회의 표결 결과가 추가돼 확정됐다. 전학대회 표결 사항 중 제1안인 총학생회원 선거권에 대한 선택은 1-1안인 ‘총학생회원 전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가 의결돼 총학생회비 납부 여부로 선거권을 제한하지 않게 됐다. 제2안인 전학대회의 부대표 파견에 대한 선택은 2-1안인 ‘부대표를 인정하고 의결권과 발언권을 부여함’으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언론기구의 신설, 기록물 관리기관 설치, 전학대회 대의원 중 학과 2학년 대표 및 자치기구 부회장 제외, 총학생회장단 선거 관련 조항 변경 등 많은 세부 사항이 개정됐다.
본 회의는 12월 8일 개회 예정이었지만, 재적 대의원 65인 중 의사정족수 33인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 개회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2시간가량의 기다림 끝에 유회됐다. 이에 따라 김성환(컴공 08) 총학생회장은 회의를 일주일 뒤로 연기하고 대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15일에는 개회 요건이 충족됐고, 회의의 빠른 진행을 위해 각 회별 업무 보고, 자치규칙 제겙냇?보고, 일반규칙 제정 보고 등은 자료집으로 대체했다. 총학생회칙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 2/3 이상인 44명 이상이 참석이 필요해, 회의 중간마다 대의원 인원수를 확인해가며 안건을 진행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회의 중후반 2~3명의 대의원이 더 참석해 총학생회칙 개정 의결정족수를 채웠고, 개정안 안건은 가장 마지막에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3명의 신규 대의원 보고 △경정예산 인준 △2012-3분기 결산 보고서 가결 △2012-4분기 예산안 가결 △동아리연합회 2012학년도 2학기 결산안 가결이 이뤄졌다. 예산안 심의에 대한 논의 중 집행률이 낮다는 대의원들의 의견 제시 및 논의 결과, 내년 총학생회의 예산 편성 시 집행률에 관한 책임을 고려해야 함을 추가로 의결했다. 또한 △이공계중점대학 연석회의 활동 보고 및 내년도 총학생회장단에 추후 활동 위임 △등록금심의위원회 학생위원으로 총학생회장단 추천 △새내기 새로배움터 예산안 가결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 결산안 가결이 진행됐다. 포카전 당시 초청가수 등의 문제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제기돼 포카전 준비위원회의 예리밴드/비어파티 관련 경과 사유서 작성이 필요함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