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돌아보기
총학생회 돌아보기
  • 이재윤 기자
  • 승인 2012.12.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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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총학생회 돌아보기

총학생회장단

총학생회장은 총학 전체를 대표해 사무집행을 총괄하며 학생자치활동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회원의 의사를 대변하고, 전학대회, 대운위를 주관한다.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을 보좌하며 사고 시 총학생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올해의 김성환(컴공 08)-유택근(전자 10) 제26대 총학생회장단의 모토는 ‘Refresh’로, 학교 구성원 간 의사소통에 생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총학 전체를 새롭게 조망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공약으로는 △Reach(소통) △Renewal(개선) △Welfare(복지) △Culture(문화) △理(교육)의 5개 분야를 내걸었으며 업무내용의 세부항목은 다음과 같다.
소통 부문에서는 총학에서 일어나는 일을 SNS, 이메일, 설문조사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알리며 학생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총학 업무의 상시적 공지는 작년도에 비해 더욱 빈번히 이뤄졌으나, 임기 초 시기를 놓쳐 업무 우선순위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기도 했다. 한편 StuWiki는 학생자치문화 및 자료를 정리한 새로운 시도였으나 접근성과 지속성에 있어서는 다소 한계를 보였다.
개선 부문에서는 각종 축제, 복지협의체, 언론협의체 등 총학생회 전체 사업에 대한 개선이 논의됐으며 총학생회칙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전부 개정된 총학생회칙 또한 새롭게 가다듬었다. 특히 창의IT융합공학부 분반편성에 대한 의견을 학사관리팀 측에 제출해 신입생이 위화감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Bilingual campus 정책 평가가 잘 이뤄지지 못했고, 기숙사 반입가능 물품 재검토 공약은 기숙사자치회로 바통을 넘겨주게 됐다.
복지 부문에서는 기숙사 문제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교내 기숙사 배정에 있어 학부생의 우선순위를 확보했으며 초과학기자 문제, 기숙사 인터넷 문제에 또한 상당 부분 해결됐다. 또한 복지회 정관에 학생이사의 권한을 명시해 교내 복지서비스에 대한 학생들의 발언권을 높였으며, 장학정책에 대해서도 피드백이 이뤄졌다. 반면 상시 전공서적장터와 셔틀버스 노선 개편 등의 공약은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미결로 남았다.
문화 부문에서는 지곡회관 회의실 인증시스템과 캠퍼스 내 흡연구역 지정에 관련한 의견을 대학 각 부처에 개진했고 추후 검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테키안 모바일 캠퍼스 공약은 내부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했으며, RC 문화사업의 수혜자를 구기숙사 사생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공약은 구기숙사 사생들이 자율적으로 자치비를 집행할 수 있도록 기숙사자치회의 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교육 부문에서는 소스기반 시험출제, 계절학기 증설, 영어인증제 개선, 학점인정제 확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분석하고 대학교육 관련 각종 위원회에 전달했다. 각 현안에 대한 대학 교육정책 및 학과별 지침 등이 학생들의 입장과 얽혀져 가시적인 성과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학생들의 입장과 실태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며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 
공약 외 사업으로는 왕래가 단절된 한동대 대신 한예종과의 교류 사업을 추진했으며, 과학기술특성화 4개 대학 연석회의에 참여하는 등 대외적 소통의 기반을 다졌다.
김성환 총학생회장은 “이번 총학은 학생회칙 개정과 더불어 각 단체의 기반을 새롭게 구축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다음 대의 총학은 학생들의 대의를 충분히 반영하고 업무 프로세스 구조를 원활히 이끌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유택근 부총학생회장은 “올해 학생사회에서 크고 작은 이슈가 부각되고 전학대회가 시행됨에 따라 작년에 비해 학생 참여인식과 의무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비판과 반론 의식과 더불어 지속적인 자정능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교육위원회

학생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는 2009년 대학 교육발전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목표로 교육개발센터 산하 학생단체로 출범했으며, 이후 올해 총학생회 회칙개정에 따라 총학생회 산하 전문기구로 등록됐다. 교육위는 이에 따라 기존에 수행하던 대학교육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 제공자와 수혜자의 입장을 고려하며 ‘학생 교육권 증진’이라는 목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올해 교육위의 내부위원회별 주요 업무는 △Remedial Course 평가 △신입생 교육과정 및 동기부여 △실천교양교육과정 이수단위 조정 △LMS 시범운영 평가 △영어강의 평가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업무가 장기간에 걸쳐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한편 내부위원회 업무 이외에도 강의계획서를 등록하지 않은 과목을 공지하거나 전공과목과 기초필수 과목의 시간표 충돌을 조율하는 등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김태완(화공 10) 교육위 위원장은 “올해는 총학생회 전문기구로서 구조를 개편하고 재출발하는 과도기를 거쳤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교육에서 느끼는 불편과 부당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