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5호 기사 ‘인터뷰- 주거운영팀 기숙사비는 모두 학생들에게 재투자’를 읽고
제 325호 기사 ‘인터뷰- 주거운영팀 기숙사비는 모두 학생들에게 재투자’를 읽고
  • 김동영 / 전자 10
  • 승인 2012.11.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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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 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정작 학생들이 기숙사를 관리하는 주거운영팀과 소통할 기회는 거의 없다. 본 기사는 이토록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까지는 하지 못했던 주거운영팀과 학생 간의 소통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또한, 구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 중 하나인 기숙사 리모델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본 기사를 통해 기숙사의 문제만을 다루던 이전의 사감실이 대학의 모든 주거 시설을 운영하는 주거운영팀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주거운영팀에 대한 정보가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 사감실과 주거운영팀의 차이는 무엇인지, 사감실과 비교하여 주거운영팀이 갖는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관한 논의가 있었으면 조금 더 학생들에게 유용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숙사 리모델링은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이다. 이번 기사는 리모델링 시기, 순서, 항목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기숙사 리모델링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구기숙사에 살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과 적은 샤워기 수는 항상 가장 큰 불편이었다. 또한, RC에서는 핫플레이트와 싱크대를 이용해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었지만 구기숙사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리모델링을 통해 이러한 모든 불편 사항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TV를 교체하기보단 고장률이 높고 수가 현저히 부족한 전자레인지와 세탁기를 교체하고 수를 늘리는 것이 학생들의 복지 수준을 더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주거운영팀에 바라는 사항들이 많은 것처럼 주거운영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숙사 시설 개선이 학생들의 요구사항이라면 기숙사 불법거주 근절과 복도에 있는 적치물 제거는 주거운영팀이 학생들에게 바라고 있는 주요 사항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요구만을 관철하고 주거운영팀의 요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주거운영팀과 소통의 기회를 갖고 타인에게 나의 권리를 요구하는 만큼 나의 의무를 행사할 수 있는 포스테키안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