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50위 차지
우리대학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50위 차지
  • 손영섭 기자
  • 승인 2012.10.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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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아시아 5위…세계적인 연구능력 입증

우리대학이 영국 더타임즈(The Times)가 실시한 2012-13 세계대학평가(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종합 순위 세계 50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5위에 올랐다. 칼텍(Caltech)이 1위를 차지했으며, 스탠포드(Stanford) 대학과 옥스퍼드(Oxford) 대학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하버드(Havard) 대학이 4위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 역시 예년과 같이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교육여건(30%, Teaching-The learning environment) △연구실적(30%, Research-volume, income, and reputation) △논문인용도(30%, Citations) △기술이전수입(2.5%, Industry income) △국제화수준(7.5%, International outlook)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상대평가로 진행했다.
우리대학은 교육여건에서 63.9점, 연구실적에서 63.9점, 논문인용도에서 88.2점, 기술이전수입에서 100점, 국제화수준에서 28.8점을 받는 등 총점 69.4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우수한 논문을 나타내는 지표인 논문인용도의 경우 아시아 대학 중 1위로 평가되었으며, 기술이전수입도 만점을 받았다. 또한, 공학ㆍ기술(Engineering &Technology) 부분에서는 총점 74.3점으로 세계 24위로 평가받았다.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도쿄대가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27위로 아시아 대학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대가 29위, 홍콩대가 35위, 페킹대(북경대)가 46위였다. 국내에서는 우리대학이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50위, 서울대가 59위, KAIST가 68위, 연세대가 183위로 평가받았으며, 200위권 밖에는 성균관대, 고려대가 포함됐다. 이 세계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3년 연속으로 국내대학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학평가에 대해 더타임즈는 ‘아시아의 야심가들이 서구의 패권에 도전한다.(Asia’s high-flyers challenge Western supremacy)’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아시아 대학들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부터 더타임즈와 톰슨-로이터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 세계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2010년에 28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최근 발표된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은 KAIST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육여건(115점), △국제화(60점), △교수연구(110점), △평판 사회진출도(70점) 등 4개 분야에서 34개 세부지표를 통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순위가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와 다소 차이가 있는 이유는 각 지표들의 가중치가 달라서라고 해석된다. 우리대학은 양 대학평가의 연구 부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국제화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의 경우 연구부분에 60%의 가중치를 두었으나(연구실적 30%, 논문인용도 30%) 중앙일보대학평가는 연구부분에 약 31%의 가중치를 뒀다.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는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