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플렉스 부대시설 사용실태 조사
포스플렉스 부대시설 사용실태 조사
  • 이기훈 기자
  • 승인 2012.10.17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8월 15일, 연면적 약 8,600 m2의 규모로 우리대학 내에 개장한 종합스포츠센터인 포스플렉스가 1주년을 맞이했다. 포스플렉스에는 수영장, GX-Room, 헬스장, 러닝트랙 등의 최신 운동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학내에 얼마 없는 편의 시설을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충해 줄 수 있는 부대시설이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들은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인식돼 왔지만,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있어왔다.
포항공대신문에서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포스플렉스 부대시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빵집 등을 제외한 부대시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가격ㆍ서비스ㆍ이용 빈도 세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서비스 항목에는 음식점의 경우 맛과 직원의 친절도를 포함시켰다. 설문조사는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총 271명이 참가했다.

   

부대시설들은 포스플렉스 개장 이래로부터 꾸준히 입점해왔다. 이러한 부대시설들은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포스플렉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한 층 더 편의성을 높여주고 헬스나 수영 시설뿐 아니라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포스플렉스를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포스플렉스에 입점한 부대시설로는 공주떡볶이, 닐리(Pasta&Pizza), 대학치과, 코끼리 한의원, CAFE DREAM(카페), GS25 편의점, POSPLEX HAIR(미용실), POSPLEX SPORTS SHOP(스포츠 샵), 그리고 최근에 입점한 Lilly(빵집)가 있다.
설문결과 CAFE DREAM이 가격 항목에서 다른 시설과 큰 차이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CAFE DREAM에 대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외부의 카페에 비해서 뿐만 아니라 교내의 모네, 카페 세리오에 비해서도 가격이 정말 싸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테이블 수가 적어 앉을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 테이크아웃을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GS25는 서비스와 이용빈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안에 24시간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다. 직원도 친절한 편이고, 지곡회관이나 학생회관 매점에 없는 다양한 물품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모든 항목에서 최하점을 기록한 대학치과에 대해서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다른 치과에 비해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비싼 치료를 과도하게 권유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렇지만 “가까운 곳에 치과가 있어 간단한 치료를 받기에는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모든 부대시설에 대해 대부분의 학부생들은 “대학생이 이용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된 감이 있다”며 “총학생회에서 공대생 할인과 같은 제도를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또한 추가로 진행한 ‘포스플렉스에 바라는 부대시설’에 대한 희망자 선택 설문조사는 설문에 응답한 110명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36명의 학생들이 약국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포스플렉스 부대시설 관계자는 “병원이 입점하게 되면 약국도 함께 들어오게 되므로 병원이 입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바가 없으며, 포스플렉스의 위치가 의사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가지 못해 입점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입점 예정이던 파파이스에 대해서 부대시설 관계자는 “파파이스는 기존에 계약을 추진하던 사람의 변심으로 입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빵집을 마지막으로 개장 1년 만에 포스플렉스 부대시설의 윤곽이 잡혔다. 대학 내 부대시설이니 만큼 대학 구성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학내 시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