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 대책 마련 시급
여름철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 대책 마련 시급
  • 민주홍 기자
  • 승인 2012.09.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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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의 냉방비 사용 줄여야
시설운영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교내 전력 사용 기간은 여름철(6월~8월)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의 교내 전체 전력 사용량은 1,067만 kWh로 이는 금액으로 환산 시, 약 1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속기와 교수 아파트를 제외한 지역의 전력 사용량도 612만 kWh로 6월에 비해 약 2억 4000만 원이 더 사용됐다. 주요한 원인은 올해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냉방용 전력사용량 증가로 추정된다.
반면 여름철을 제외한 올해 월별 전력 사용량은 2월부터 6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다소 효과를 드러낸 것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가속기와 교수아파트를 제외한 순수 대학 지역에서만 5,975만 kWh의 전력을 사용해 약 50억 원을 전력사용 금액으로 지출한 바 있다.
시설운영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4층 이하는 걸어 다니고 기숙사 내의 불필요한 전기 콘센트를 뽑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내 전력 사용액을 줄이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 개발 및 추진과 함께 여름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방안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