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종강 전학대회 열려…진행 미숙은 다소 아쉬워
1학기 종강 전학대회 열려…진행 미숙은 다소 아쉬워
  • 허선영 기자
  • 승인 2012.06.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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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대의원 인준ㆍ업무 보고ㆍ예결산안 심의 등 처리
제26대 총학생회 Refresh는 제1학기 종강을 맞아 이번 학기 세 번째로 열리는 전체학생대의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6월 2일 오후 8시 정보통신연구소 데모강의실에서 개회했다.
지난 2월 27일 제1학기 개강회의에서는 재적이 52명이었으나, 이번 종강회의에서는 사퇴 2명ㆍ신규 선출 17명ㆍ임기 만료 8명ㆍ제1학기 개강회의에서 인준 받은 열린 대의원 2명으로 재적이 66명이었고 개회 기준 총 39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우리대학 방송국(PBS)이 개인 방송 서비스 사이트 ‘아프리카 TV’를 통해 회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대의원이나 참관인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학우들도 정책의 결정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이번 제1학기 종강 전학대회는 현장 발의ㆍ상정한 안건 1개를 포함하여 총 18개의 안건을 다루었으며, 대부분의 안건 및 주요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규 선출된 2학년 대표 2명ㆍ동아리 분과장 8명ㆍ동장 7명, 총 17명의 대의원 임명 과정을 보고했다.
△새로 등록 신청한 열린 대의원 후보 5명에 대한 인준 여부를 결정했다. 인준 결과 김우석(화공 10) 학우만이 인준을 통과했고, 나머지 후보, 오수눌(수학 12)ㆍ이유빈(산경 12)ㆍ정든솔(컴공 11)ㆍ조항국(수학 08) 학우들은 인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정든솔 학우는 이번 인준 결과에 대해 “대의원 인준 과정의 진행이 미숙했던 것 같다. 열린 대의원의 의미에 대해 학생회칙에 명시된 바가 없는 것 같으니, 앞으로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서 규칙을 잘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총학생회 2012학년도 1분기 예산안 중 일부 사항에 대해 사후 인준 여부를 결정했으며, 두 개의 사항 모두 인준을 통과했다.
△총학생회 2012학년도 1분기 결산 보고서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다른 회의 결산 보고서는 모두 원안 의결되었으나,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의 동 자치비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제1학기 개강회의의 2012학년도 1분기 예산안 심의 당시, 기자회 회장 권동업(전자 10) 학우는 동 자치비의 쓰임이 작년과는 달리 동 대표가 행사를 기획하고 기획서를 제출하면 매달 열리는 동 대표 회의에서 논의ㆍ심의 후에 사용하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동 자치비가 음식 혹은 물품을 구입하는 데에 쓰여 대의원들은 결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열린 대의원 김우석(화공 10) 학우의 “동 대표가 늦게 선발되어 커뮤니케이션 상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결산 보고서는 심의 의결하고, 다음 학기는 수정안으로 집행하자”는 제안에 따라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여 ‘지원 금액의 범위, 금액이 지원되는 활동/행사의 지침을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는 조건으로 의결됐다.
△총학생회 2012학년도 2분기 예산안을 심의했고, 교지편집위원회의 공모전 예산 이월을 포함하여 모든 예산안이 의결됐다.                
△신규 7건ㆍ이월 6건ㆍ증액 5권ㆍ이월을 포함한 증액 3건, 총 21건의 경정예산을 인준했다.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전원 동의로 심의 의결된 학생의료공제회 개설안의 심의를 진행했고, 개설안의 심의가 통과됐다.
△동아리연합회, 학생교육위원회, 교지편집위원회의 자치규약 개정을 보고했다.
△현장 발의로 상정된 안건으로 우리대학 아너소사이어티 ALPHA 회원의 졸업장 명기에 대한 성명에 대해 논의했다. 총학생회장 김성환 학우는 “ALPHA가 졸업장에 명기되어야할 명분이 없다. 일단 학생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성명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안건에 대해서는 ‘성명의 방향’과 ‘성명의 주체’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고, 표결 결과 ‘졸업장 명기가 학생사회의 합의(혹은 검토)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성명 방향으로, ‘총학생회’전체학생 대의원회를 성명의 주체로 할 것을 의결했다.
한편, 지난 제1학기 개강회의의 마라톤회의에 이어 이번 전학대회도 오랜 시간 회의가 진행되어 대의원들은 많이 지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학생회장 김성환 학우는 “업무 보고가 예상치 못하게 길어져 회의를 늦게 마친 점 죄송하며, 다음에는 회의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의를 마쳤다.
자세한 회의 내용은 StuWiki(http- ://stu.postech.ac.kr/dokuwiki/doku.php)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