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
바다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
  • 유온유 기자
  • 승인 2012.06.0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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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기능과 지구력 강화엔 스쿠버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은 스쿠버 장비를 가지고 잠수하며 즐기는 레포츠이다. ‘scuba’는 영어로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며, 독립식 수중 호흡장비를 말한다. 고압으로 압축된 공기를 저장한 공기통과 공기통에 연결된 수중 호흡기, 수중에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력 조절기, 공기압력 게이지, 수심계, 나침반, 비상 호흡기 등의 장비를 착용하며 잠수복과 핀(오리발), 납(무게 추)도 필요하다. 가장 초보적인 교육을 이수하면 오픈 워터 자격증을 수여하는데 보통 버디(buddy)라 하는 짝과 함께 잠수하여 서로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심폐기능과 지구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몸매를 이루게 된다. 물속의 깊이에 비례하여 우리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압을 받게 되므로 최고의 지압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저번 여름 방학 때 오픈 워터 자격증을 수료하여 남해 바다에서 여러 번 다이빙을 즐기고 필리핀 세부에서 관광 다이빙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물에 들어가 호흡한다는 게 이질적이기도 했고 육지에서의 기압보다 5, 6배 높은 수압을 견디는 게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살고 숨 쉬는 육지 외에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기대감이 나를 압도했고 육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의 경외감은 그런 두려움을 덮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물속에서 중력과 부력이 같아질 때의 무중력 상태에서 맛보는 편안함은 어디에도 비길 수 없었다.
포항에서는 구룡포나 월포가 인기 있는 다이빙 포인트이다. 구룡포는 산세와 더불어 야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월포는 인공어초 지역 외에도 자연암반으로 형성된 곳이 많아 초보자 코스에서 중급자 이상까지 다양한 포인트가 있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되는 지점인 관계로 회유성 어종과 난류성 어종이 관찰되며 특히 말미잘 군락은 일 년 내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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