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변경 신청 과정 혼란 … 학우들 반발
실 변경 신청 과정 혼란 … 학우들 반발
  • 이기훈 기자
  • 승인 2012.03.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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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운영팀 “안일하게 대처한 점 죄송 … 앞으로 개선 예정”
2012학년도 1학기 기숙사 실 변경 신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학우들의 반발이 있었다. 지난달 10일, 졸업생 일괄퇴사 데이터 처리 중 오류가 발생하여 ‘실 변경 신청’ 일정이 공지한 날짜 하루 뒤인 11일 정오로 미뤄졌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1일에도 메모리 문제로 인해 트래픽이 초과되어 시스템이 다운됐다. 이 날은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해당 부서 직원의 빠른 대처가 불가능했다.
이에 대해 주거운영팀은 “기존에 아무 문제없이 잘 돼 오던 시스템이기 때문에 대처가 안일했다. 시스템 복구가 오후 4시 10분 경 완료됐으나, 이미 공지를 마친 후였고, 실 변경 신청 날짜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다면 더한 혼란이 초래될 것 같아 정정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 변경 신청에 대해서 날짜 변경, 전산 오류와 더불어 복학생 입주 신청 기간이 불평등하다는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복학 예정자들은 △방 신청 기간이 10학번들의 실 변경 신청 기간과 다른 점 △복학 예정자가 차순위로 방을 신청해야 하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주거운영팀은 “학생이 확실히 복학을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복학원 제출 날짜에 지도교수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학교 측에서는 학생이 복학했다고 볼 수 없다. 이는 회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여 복학생도 평등하게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