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고등교육 발전 주도 포스텍, 개교 25주년 맞아
국내 과학기술?고등교육 발전 주도 포스텍, 개교 25주년 맞아
  • 이기훈 기자
  • 승인 2011.12.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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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동산에서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 조각상 제막식 함께 열려
‘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설립된 우리대학이 지난 12월 3일 개교 25주년을 맞았다. 우리대학은 연구 분야에서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여,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가 109편으로 전체 SCI논문 대비 비중이 1.64%가 되어 일본 도쿄대(1.58%) 보다 높으며, 올해 영국 더타임즈의 평가에서도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논문 피인용지수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한국 유일의 범국가적 공동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를 자체 기술로 건설하는 등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고, 교육에서도 한 학년 300명 정원의 소수정예 원칙을 유지하면서 선진국 수준 이상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국내 대학의 발전 모델로 평가됐다. 또한, 개교한 지 사반세기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종 권위 있는 평가에서 국내외 이공계 정상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28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각 기관과 언론사가 주관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이 3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우리대학이 처음으로, 국내 대학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최근에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여러 어려운 조건에도 짧은 기간에 세계적 대학으로 올라선 성공적인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하는 등 우리대학은 우리나라 대학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25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자 교육과 연구,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혁신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모험과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김용민 총장은 “우리대학의 성공적인 사반세기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국가의 뒷받침에 힘입은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대학은 수월성 제고를 통해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개교 25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김용민 총장의 기념사 △정준양 이사장의 치사 △이병석 국회의원의 축사 △2011학년도 자랑스러운 포스테키안 상을 비롯한 10년.20년 근속상, 25년 재직기념 공로패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후 2시에는 교내 노벨동산에서 대학 설립의 주역인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조각상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김용민 총장의 제막식사 △박승호 포항시장의 축사 △제막 등이 진행되었다. 김용민 총장은 식사에서 “선생님(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조각상 제막을 계기로 개척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지난 25년 동안의 선생님의 위대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포스텍의 존재 이유인 건학이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한다”라며 “앞으로의 25년은 국가와 민족과 인류 번영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 190여 명의 내빈과 지역주민, 대학 구성원 등이 참석해 우중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4시 국제관 대회의실에서는 청암 조각상을 창작한 중국 난징대 우웨이산(중국 조각원 원장) 교수가 ‘조각예술 속의 문화관’이란 주제로 특별강의를 했고, 조각상에 대해 강철도시의 원대한 꿈을 지휘하면서도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암학술정보관에 설치된 설립이사장의 흉상도 제작했다.또한,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강당에서 포스텍 오케스트라의 기념연주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