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53위, 논문인용도 부문 아시아 1위 차지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53위, 논문인용도 부문 아시아 1위 차지
  • 김정택 기자
  • 승인 2011.10.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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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위에 비해 순위 떨어져

 우리대학은 지난 6일 발표된 더타임즈 2011-2012 세계대학평가(the Times Higher Education World Universities Rankings)에서 5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학 중에서는 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6위에 올랐다. 세계대학순위는 미국 칼텍이 1위로 평가됐으며, 미국 하버드대ㆍ스탠퍼드대 공동 2위, 다음으로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프린스턴대 순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영국 더타임즈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교육여건(30%, Teaching-the learning enviro nment) △연구실적(30%, Rese arch-volume, income, and reputation) △논문인용도(30%, Citations) △기술이전수입(2.5%, Industry income) △국제화수준(7.5%, International outlook)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상대평가로 진행됐다. 우리대학은 △교육여건 56.4점 △연구실적 51.9점 △논문인용도에서 92.3점 △기술이전수입 100점 △국제화수준에서 25점을 받아 총점 64.6점으로 평가됐다. 논문인용도 부문의 경우, 아시아 대학 중 1위, 세계 대학 중 39위로 평가됐으며, 기술이전수입 부문도 만점을 받았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28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다소 순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작년과 비교해서 각 평가 요소의 비중이 바뀌고, 더 많은 대학이 평가 대상으로 포함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는 200위 범위에서는 순위를 발표하고 300위 범위는 25위 단위, 400위 범위는 50위 단위로 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도쿄대(동경대)가 30위, 홍콩대가 34위, 싱가포르국립대가 40위를 차지했으며, 페킹대(북경대), 교토대, 우리대학 순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대학이 53위, KAIST가 94위, 서울대가 124위로 국내 대학 3개가 200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 200위 밖으로는 고려대ㆍ연세대ㆍ성균관대ㆍ경희대 4개가 포함됐다.

 이번 평가를 담당한 필 배티(Phil Baty) 편집장은 ‘소수정예 대학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With focus, smaller teams can win big)’는 기사를 통해 “올해 1위를 차지한 칼텍처럼 연구중심대학으로 소수정예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의 포스텍과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도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모두가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