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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중앙일보 대학별 이공계열 학과 평가
주요 몇몇 학과 제외돼… 과연 공정한가
[309호] 2011년 09월 28일 (수) 김정택 기자 jtkim@postech.ac.kr

   
▲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9월 9일 발표된 2011년 중앙일보 대학별 이공계열 학과 평가에서 우리대학 수학ㆍ산업경영공학ㆍ화학공학과가 최상위 등급으로, 물리학과가 상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최상위 등급은 해당 학과의 종합 평가 점수가 상위 2.28%에 드는 대학이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수학ㆍ물리ㆍ산업경영공학ㆍ화학공학과 4개 학과 모두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서울대학교는 4개 학과가 최상위 등급으로, 3개 학과가 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았으며, KAIST는 4개 학과가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 평가에는 기계공학ㆍ전자공학ㆍ소재공학 등 공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공학들과 화학ㆍ생명과학 등 주요 이학이 제외되어 있으며 식품영양ㆍ환경공학 등 비교적 비중이 작은 학문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식품영양학과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생활과학대학에 소속된 인문계열 학과이며, 우리대학이나 KAIST에는 학과조차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학ㆍ통계는 서울대학교의 경우 같은 계열의 학문이며, 특히 통계학은 대학에 따라서는 인문계열에 속하기도 한다. 조선해양공학 또한 기계공학의 파생학문으로 공학 분야에서 주된 학문이 아니다. 이와 같이 주요 이공계열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학과 평가로 인해서 종합평가에서 상위권인 대학들이 빠진 채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된 대학들이 눈에 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1994년부터 시작된 대학평가로 이공계열 학과 평가는 전국 123개 4년제 대학교 물리ㆍ산업공학ㆍ수학ㆍ식품영양ㆍ조선해양공학ㆍ통계ㆍ화학공학ㆍ환경공학등 8개 학과의 등급을 공개한다. 평가 지표는 △교육환경 △교수 역량 △재정 지원 △교육 효과 등 4개 부문 12개 항목을 평가한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전임교원 비율 △전임교원 1인당 국내외한국연구재단논문 수 △전임교원 1인당 SCI 논문 수 △전임교원 1인당 저역서△전임교원 1인당 교외 연구비 △학생 1인당 장학금 △전임교원 1인당 교내 연구비 △졸업생 순수 취업률 △재학생 중도 탈락률 등이 평가 항목이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평가를 시작한 지 18년이 된, 우리나라에서 권위 있는 대학평가로 손꼽힌다. 앞으로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신뢰받을 수 있는 대학평가로 남기 위해서는 이공계열 주요 학과의 순위를 공개하여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공계열 주요 학과가 제외된 평가는 특정 대학에게 최상위 등급을 부여하기 위한 편법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다.

 한편, 9월 26일 발표된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에 따르면 우리대학이 지난해와 같이 종합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1위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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