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IT 미디어랩, 우리대학이 육성한다
한국형 MIT 미디어랩, 우리대학이 육성한다
  • 정재영 기자
  • 승인 2011.09.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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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IT융합연구원·창의IT융합공학과 신설, 신입생 모집

▲ 미래IT융합연구원(포스텍 아이랩) 조감도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 IT명품인재양성 사업의 2011년도 사업자로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 사업에는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미래IT융합연구소), 고려대(지능형IT융합연구소), 성균관대(IT휴머니타스연구소), 카이스트(IT산업융합연구원) 등 네 곳이 신청하였다. 지경부는 우리대학의 오랜 연구 경험 및 전문성과 뉴욕주립대 인문ㆍ영어 교육과의 융합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창의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미래IT융합연구원(포스텍 아이랩, 이하 아이랩)과 창의IT융합공학과를 신설하며, 내년 3월에는 학부생, 대학원생 각각 20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아이랩은 정부로부터 50억 원, 민간 기업으로부터 120억 원씩 매년 17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휴먼웨어 컴퓨팅·지능형 로봇·U-헬스 등 7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아이랩은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융합한 교육으로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역량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교수나 학자가 될 인재보다 기업과 연구소에서 IT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학부 과정은 IT융합전문기술 역량 교육 80학점,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교육 40학점, 가치관 함양 교육 24학점 등 총 144학점으로 구성되며, 대학원 과정은 6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이 자기계발계획서를 활용해 스스로 교과목을 구성하여 연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교육기간도 학부 3년제ㆍ대학원 3~4년제로 파격적이다.

 아이랩은 학생들에게 △등록금ㆍ기숙사비ㆍ생활비 지원 △1:1 맞춤 교육 △미국 뉴욕주립대 글로벌 해외연수 △개인별 창작 스튜디오 제공 등에 연간 1억 2,000만 원을 투자하며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우리대학과 뉴욕주립대학 교수진의 소속을 현재 소속 학과와 겸직하지 않도록 변경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정윤하(전자) 아이랩 연구원장은 “우리대학은 연구중심대학으로 시작해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한 단계 뛰어넘어 IT 분야와 인문사회의 융합으로 창의교육을 시도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부과정 원서접수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이며, 대학원과정의 3차 접수마감은 10월 26일, 4차 접수마감은 12월 26일까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