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아시아 대학평가 2년 연속 특성화대학 ‘1위’
QS 아시아 대학평가 2년 연속 특성화대학 ‘1위’
  • 손영섭 기자
  • 승인 2011.06.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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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학과 수 적으나 뛰어난 연구력 갖고 있는 대학”

 우리대학이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가 실시한 2011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권 특성화대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종합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평가 주관기관인 QS의 마틴 잉스 학문자문위원회장은 “포스텍은 학과의 수가 적어 다른 대학에 비해 기업에 덜 알려진 편이지만, 연구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라고 밝히며, 그간 우리대학이 펼쳐온 캠퍼스 영어공용화, 엄격한 교수 승진ㆍ정년보장심사제 도입 등 파격적 정책의 성과 또한 높이 평가했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에 이어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도 우리대학이 그동안 시도해온 다양한 정책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학 역량을 더욱 극대화해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아시아 대학평가’는 아시아권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로, 올해에는 국내 80개 대학을 포함해 중국ㆍ일본ㆍ홍콩 등 아시아 14개국(홍콩은 별도의 국가로 분류) 437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었다.

 이 평가는 △연구능력(60%, 동료평가 포함) △교육수준(20%) △졸업생 평판도(10%) △국제화(10%) 등 4개 분야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겼으며, 의대 유무 여부와 대학의 학생 규모를 반영해 △의대가 있는 종합대학 △의대가 없는 학생 수 1만 2천명 이상 종합대학 △의대가 없는 학생 수 1만 2천명 미만 종합대학 △특성화대학으로 나눠 종합평가 이외에 따로 순위를 매겼다.

 우리대학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Citation per Faculty) 부분에서 96.90점(국내 1위, 아시아 17위), 교수 1인당 학생 수(Student Faculty) 부분에서 99.80점(국내 1위, 아시아 7위), 외국인 교원 수(International Faculty) 부분에서 92.59점(국내 2위, 아시아 18위), 논문당 피인용수(Citations Per Paper)에서 97.90점(국내 1위, 아시아 11위) 등을 받으며 종합점수 93.59점(모두 100점 만점)으로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우리대학이 1위를 차지한 특성화대학 그룹은 인문ㆍ예술, 공학, 생명과학ㆍ의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5개 학문분야 중 4개 이하의 전공을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됐으며, 우리대학에 이어 IIT 카라그푸르, IIT 루르키, 도쿄과학대, 국립대만과기대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홍콩과기대(HKUST)가 종합 1위를 하였으며, 국내 대학은 우리대학 이외에 서울대(6위), KAIST(11위), 연세대(18위), 고려대(26위), 성균관대(27위) 등이 30위권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