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방사광가속기(이하 가속기)가 성능향상을 위해 올 1년 동안 작동을 중지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PAL, 이하 가속기연구소)는 보다 나은 실험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3년간 가속기 성능향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성능향상을 위한 모든 장치 준비가 끝나면서 지난 12월 10일부터 가속기 작동을 중지하고 재설치 작업을 시작하였다. 1년간 진행되며, 2011년 후반기에 가속장치 및 빔라인 시운전을 시작하여 2012년 상반기에 이용자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PLS-II’사업으로도 불리는 성능향상사업은 기존 가속기(PLS, Pohang Light Source)보다 삽입장치 빔라인을 더 설치하고 방사광 에너지를 2.5GeV에서 3.0GeV로 향상하는 등 2012년까지 ‘PLS-II’로의 성능향상을 목표로 수행되고 있다.

 또, 최근 4세대 가속기 구축사업에 대한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여 4세대 가속기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가속기연구소는 기존의 3세대 가속기 성능향상사업과 4세대 가속기 건설 사업을 통해 첨단소재, 초미세 생명과학 등 극미세 세계에 대한 연구의 세계적인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가속기연구소는 가속기 중지기간동안 가속기 이용자들이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중국, 대만 등 해외 방사광 가속기와 다각적인 협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