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열린 도서관, 문화를 만나다
2010 열린 도서관, 문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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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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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사진 공모 사진전ㆍ퓨전 국악 공연ㆍ교양지 경매 등 문화행사

 우리대학 청암학술정보관은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했던 도서관 문을 활짝 열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2010 열린 도서관, 문화를 만나다’를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POSTECH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역사사진 공모 당선작 사진전 △‘모바일 라이브러리’를 테마로 한 도서관 서비스 소개 패널 전시 △전통ㆍ현대를 아우르는 퓨전 국악 공연 △교양지 도서 경매 △포항차인회 다도학교가 준비한 전통차 시음 코너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대학의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한몫 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정보취득공간이라는 도서관의 일반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문화전시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 전통의 색을 고수하면서도 창의적인 발상으로 독창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국악그룹 ‘아비오(我飛娛)’ 초청공연 <古,GO,告>도 열렸다. 2002년 아시안게임 공식 테마곡으로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의 대표곡인 ‘프론티어’를 비롯, 가야금ㆍ거문고ㆍ소금 등 전통악기와 베이스기타ㆍ신디사이저 등 현대악기의 절묘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창작곡이 연주된 이 행사는 ‘정적 공간’인 도서관과 ‘청각적 이벤트’가 조화되어 특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최귀숙 학술정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도서관은 책을 읽는 조용한 곳’일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얻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인식도 심어주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