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만 있던 점심시간 내년부터 없어진다
우리대학에만 있던 점심시간 내년부터 없어진다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0.11.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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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수업 시간표 편성 기준 변경

 다른 대학에는 없고 우리대학에만 있는 점심시간을 내년부터는 즐길 수 없게 된다.

 하기방학 기간에 학사관리팀은 1) 수업시간표 구조 변경(A안 : 월수ㆍ화목 수업 -> 월목ㆍ화금 수업 / B안 : 과목특성에 따라 주2회 수업(75분)과 주3회 수업(50분)으로 분리) 2) 점심시간 폐지에 관한 시간표 편성 기준 변경안을 제안했고, 총학생회에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부생 61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수업시간표 구조 변경에 대해서는 반대가 A안 64%, B안 78%로 압도적이었고 현행유지는 62%로 찬성이 높았다. 점심시간 폐지에 대해서는 적극적 찬성이 14%, 부분적 찬성이 56%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부분적 찬성에는 식당의 운영시간 연장이 보장될 때 찬성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시간표를 편성할 때 점심시간을 고려하여 수업 편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7일 열린 주임교수 간담회에서 수업시간표 구조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점심시간은 폐지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국제적 기준에 맞는 학사 운영이 가능하고, 강의 개설 가능 시간의 확충을 통한 7교시에 대한 활용도 향상과 수강기회 확대, 그리고 특정 시간대에 식당 이용 인원이 집중되는 러시아워 현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표 편성 기준은 2011학년도 1학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