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준 교수, 생체활성 유도하는 기능성 세포접착제 개발
차형준 교수, 생체활성 유도하는 기능성 세포접착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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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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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머티리얼즈 발표, 인체의 세포외기질과 유사한 환경

 인체에 안전한 홍합접착단백질에 세포의 성장과 분화 기능을 활성화하는 펩타이드를 결합하여 세포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접착력이 뛰어난 기능성 세포접착제가 차형준(화공)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차형준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연구 결과는 생체소재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온라인 속보(9월 15일)에 게재되었다.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ㆍ최유성 박사ㆍ최봉혁(박사과정) 씨 연구팀은 홍합에서 분비되는 접착단백질이 다양한 표면에 부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세포외기질과 유사하여 각종 생체재료에 코팅하여 세포를 부착시킬 수 있는 “차세대 고기능성 세포접착제”를 개발하였다.

 차형준 교수팀이 개발한 기능성 세포접착제는 세포내에 신호를 전달하는 생체활성 펩타이드를 결합시켜 일반 세포접착제(폴리엘라이신)에 비해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접착률과 생체활성도는 2배 이상 높다. 또한 연구팀은 표적세포에만 작용하는 특화된 세포접착제를 만들 수 있고, 이 특화된 세포접착제를 혼합하여 줄기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표적세포에 맞는 세포외기질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차형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합접착단백질에 기능성 펩타이드를 결합하여 생체활성이 뛰어난 신개념 세포접착제를 개발한 원천소재기반 연구로, 홍합접착단백질을 활용한 최초의 실용화 작품이며, 조만간 기술 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추진하여, 조직공학뿐만 아니라 연구용 시약이나 화장품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