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28위, ‘VISION 2020’현실로 다가와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28위, ‘VISION 2020’현실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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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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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사상 최초 국내대학 중 20위권 진입…진정한 “월드 클래스”

 우리대학이 영국 더타임즈가 실시한 2010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28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더타임즈를 비롯 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그동안 세계대학평가를 실시한 이래 국내대학이 30위권 이내에 진입한 것은 우리대학이 사상 처음이다. 

 영국 더타임즈(The 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와 세계적인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교육ㆍ연구ㆍ논문인용도ㆍ연구비ㆍ국제화 등 5개 평가영역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연구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연구성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인용-연구성과 영향력(Citation-research influence)’ 부문에서는 96.5점을, 기술이전 수입을 평가하는 ‘기술이전 수입-혁신(Industry income-innovation)’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순 위 대학명 점수 순 위 대학명 점수
1
2
3
4
5
6=
6=
8
9
10
11
12
13
14
15=
15=
17
하버드대
칼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탠포드대
프린스턴대
케임브리지대
옥스포드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예일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코넬대
취리히 공대
미시간대
토론토대
96.1
96.0
95.6
94.3
94.2
91.2
91.2
91.1
90.6
89.5
87.7
86.9
86.4
83.9
83.4
83.4
82.0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0=
79
109
190
콜롬비아대
펜실베니아대
카네기멜론대
홍콩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워싱턴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도쿄대
조지아텍
POSTECH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UC 산타바바라)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노스캐롤라이나대
KAIST
서울대
연세대
81.0
79.5
79.3
79.2
78.4
78.0
76.5
75.9
75.6
75.3
75.1
75.0
73.8
73.8
59.5
56.0
46.9

◈ 더타임즈 세계대학평가 상위 30위 및 한국대학 순위표

 이번 대학평가에서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칼텍,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탠포드대, 프린스턴대가 그 뒤를 이어 미국 대학이 Top 5를 휩쓸었다. 아시아권 대학으로는 홍콩대가 21위, 도쿄대가 26위, 싱가포르국립대가 34위에 올랐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우리대학의 뒤를 이어 KAIST가 79위, 서울대가 109위, 연세대가 190위 등 200위권에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더타임즈는 기사를 통해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200위권에 든 세계 대학 가운데 28위를 차지한 POSTECH의 성과는 매우 놀랍다”며 “이 순위에 들었다는 것은 진정한 세계적 수준(truly world class)”이라고 우리대학을 소개했다.

 대학의 평판도와 연구부문의 양적인 성과에 큰 비중을 뒀던 예년과 달리 이번 대학평가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대학의 연구 및 교육역량과 질적인 성과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6년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POSTECH VISION 2020’을 발표한 바 있는 우리대학은 이번 평가를 통해 이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간 것은 물론, 앞으로 발전 속도에 있어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기 총장은 “이번 세계대학평가는 우리대학이 그동안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것을 제대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대학이 명실공히 국가와 인류에 크게 공헌하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사가 처음으로 참여한 이번 더타임즈 평가는 △교육여건(30%, Teaching-the learning environment) △연구실적(30%, Research-volume, income, and reputation) △논문인용도(32.5%) △기술이전수입(2.5%, Industry income) △국제화수준(5%, International mix)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상대평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