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악기구성, 이국적인 레퍼토리
이색적인 악기구성, 이국적인 레퍼토리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0.04.1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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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끌레이오’ 초청 연주회

문화콜로퀴움 4월 첫 번째 행사로 ‘앙상블 끌레이오’ 초청연주회가 4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역사에 남길 만한 일을 기록해 오래도록 기리는 역할을 담당한 그리스 신화의 클레이오 여신의 이름을 본 따 만들어진 앙상블 끌레이오.

피아니스트 이형민, 클라리네티스트 이임수, 비올리스트 김성은으로 이루어진 끌레이오는 보기 드문 독특한 악기구성으로 앙상블의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특색 있는 악기 구성과 더불어 30~50대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점만으로도 특색이 있다. 이들은 정확한 기교를 통한 폭넓고 흐트러짐 없는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음악회는 부르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중 3번과 5번, 글린카의 ‘Trio Pathetique D minor’, 멘델스존의 ‘Herbstlied’와 ‘Aus dem Lob Gesang’, 번스타인의 ‘West Side Story’,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와 더불어 앵콜곡으로 ‘Time to Say Goodbye’와 ‘Love Theme’를 연주했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이다열(생명 09) 학우는 “부드러운 비올라와 아름다운 음색의 클라리넷, 그리고 친근하면서도 맑은 피아노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낭만적인 연주가 대강당 전체에 울려 퍼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