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특허 영향력 세계 19위 “아시아 최고”
우리대학 특허 영향력 세계 19위 “아시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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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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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EEE Spectrum지 순위 발표…아시아 대학 중 최초로 20위권
 <표> IEEE 특허 영향력 평가 순위

우리대학이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특허 영향력 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20위권에 올라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고 있는 <IEEE 스펙트럼(IEEE Spectr um)>지는 최근 작년 한 해 동안 신청된 특허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의 특허 영향력을 조사, 발표했다.

우리대학은 대학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영국 옥스퍼드대에 이어 종합 19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로 우리대학은 IEEE가 이 순위를 발표한 2007년 이후 아시아권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20위권에 오른 대학이 되었다.

특히 평가 세부항목 중 특허의 독창성(Pipeline Originality) 부문에서 우리대학은 상위 20위권 대학 가운데 최고 점수(2.85)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기관에서 낸 특허를 다시 인용하는 ‘기관 내 재인용(Self Citations)’ 항목에서도 가장 낮은 비율인 2.2%를 기록했다.

IEEE 측이 “이번 평가에서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한국의 포스텍 등 2개의 비(非) 미국 대학이 순위에 새롭게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하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미국 대학이 강세를 보인 이 순위에서 우리대학이 19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연구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백성기 총장은 “특허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은 곧 해당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와도 같다.”라며 “이번 평가를 통해 포스텍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지만, 앞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성과 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IEEE의 특허영향력 평가는 △특허 성장(Pipeline Growth) △영향력(Pipeline Impact) △보편성(Pipeline Generality) △독창성 △특허 건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인용지수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특허 출원 기관이 같은 특허를 재인용하는 기관 내 재인용 지수를 기준으로 점수를 조정한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대학은 텍사스주립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캘리포니아주립대ㆍ센트럴플로리다대ㆍ아이오와주립공과대ㆍ워싱턴주립대 등 상위 20위권 대학 중 18개를 미국 대학이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