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0.03.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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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헌(기계) 교수 별세
▲ 23일 아침 7시 30분 대학본부 앞에서 엄수된 영결식.

기계공학과 권태헌 교수가 3월 20일 오후 3시경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1975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5년간 재직한 후 1980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코넬대 기계공학과에서 1982년 석사, 1983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럿거스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우리대학 기계공학과로 부임한 이래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여 1997년 제7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01년 30대 우수연구성과 과제에 선정되었고, 2008년 대한기계학회 주봉학술상을 수상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쓴 고인은 지금까지 박사 12명, 석사 34명을 배출했다.

1996~1999년 기계공학과 주임교수, 2003~06년 초소형기계기술연구소장,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국방 MEMS 특화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미래핵심역량강화 사업의 책임교수로 활동했다.

한편 고인의 운구는 23일 세명기독병원에서 발인, 대학본부 앞에서 영결식을 가진 후 경기도 광주에 안장되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옥 여사와 아들 권영우, 딸 권진 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