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 “확정적”
獨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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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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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연구센터 우선 운영 후 2015년 한국연구소로 확장 운영
▲ 10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추진위원회 보고회.

유치추진위, 우리대학서 보고회 개최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드디어 우리대학에 들어서게 된다.

우리대학과 경상북도ㆍ포항시는 막스플랑크재단(Max-Planck Gesellschaft)과 공동으로 한국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우선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 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2개 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2008년 7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한국 유치를 위해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구성되어 공식 활동에 들어간 이래, 1년 9개월여 만에 유치가 구체화된 것이다.

본격적인 한국연구소 설립의 첫 단계로 5년간 초고속과학인 아토초(attosecond)와 복합소재 분야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독일과 공동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막스플랑크 재단과 정부의 최종 조율을 거쳐 상반기 중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젊은 연구인력 확보와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2015년까지 이 센터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2단계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독립연구소(Member Institute)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은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대학을 중심으로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제발전을 이룬 독일의 드레스덴시처럼, 포항 역시 우리대학과 가속기와의 협력 및 과학산업단지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성기 총장은 “이번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로 포스텍 국제화 추진 전략이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며,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과학단지를 조성하고, POSCO 중심의 산업단지와 연계해 과학과 산업을 통한 국가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치추진위원회는 3월 10일 오후 2시 우리대학 대회의실에서 막스플랑크 유치 추진 현황과 후속 작업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