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유니스트 연합 과학 봉사활동
포스텍-유니스트 연합 과학 봉사활동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0.02.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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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 일깨워

‘포스텍-유니스트 연합 과학 봉사활동’이 2월 15~17일 2박 3일간 울진군 평해읍 평해 초등학교와 월송초등학교에서 실시되었다.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실험을 체험하게 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기 위해 기획된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대학 18명, 유니스트 19명 등 총 37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여름 구룡포읍에서 한동대와 진행한 농촌 봉사활동에 이어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에서 추진한 이번 봉사활동은 당초 우리대학만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유니스트가 참여함에 따라 두 대학의 공동사업으로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일정이 1박 2일에서 2박 3일로 늘어났으며, 두 대학 간의 대외교류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번 과학 봉사활동은 크게 천체관측과 과학실험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 저녁 8시부터 평해초교ㆍ월송초교 학생 및 학부모가 평해초교에 모여 우리대학 천문관측 동아리 ‘별사랑’의 도움을 받아 천체 관측을 시작했다. 별사랑은 천체 망원경의 원리와 명칭, 사용법 등을 설명하고 겨울철 대6각형의 별자리를 설명해주었다. 참석자들은 별사랑의 도움으로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으로 화성ㆍ오리온대성운 등을 관측했다.

다음날 이어진 과학실험에서는 두 초등학교에서 △베르누이 효과의 원리를 이용해 총 만들기 △먹물을 이용해 세제의 폐해를 알리고 한지에 기름 무늬를 찍어 기름 그림 만들기 △포스텍 생활과학교실에서 대여한 도구를 이용해 가상의 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일식 관측기를 만들어 일식 체험하기 등 3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이 모두 끝난 후에 두 대학 학생들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학교 소개로 시작해 OX 게임, 주어진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CP(Creative Performance)에 이어 캠프파이어를 통해 교류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화평(기계 07) 대외협력국장은 “선생님과 초등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다시 한 번 찾아와주길 바라는 것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라며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욱 발전된 봉사활동과 교류활동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