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지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큰 목표 향해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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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영 기자
  • 승인 2010.02.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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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9 학위수여식…학사 327명, 석사 222명, 박사 185명 배출
▲ 2009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오늘 오후 2시 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학위수여식 장면.

2009학년도 학위수여식이 734명의 졸업생과 백성기 총장, 이구택 이사장, 박태준 설립이사장, 학부모들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17일) 오후 2시 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기념식수, 정오부터 축하연이 계획되어 있으며, 오후 1시 40분부터 학사행렬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학위수여식은 2시부터 국민의례, 학사보고, 백성기 총장의 식사, 이구택 이사장의 치사, 박태준 설립이사장, 공원식 경상북도 정무부시장, 박승호 포항시장의 축사, 학위수여, 시상, 졸업사 및 교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1회째인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327명, 석사 222명, 박사 185명 등 총 734명(2009년 8월 졸업생 포함)이 학위를 받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굴지의 정보통신연구소인 벨 연구소의 김종훈 사장이 우리대학 사상 첫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학사과정 수석의 영광은 한지연(화학 06) 씨에게 돌아갔다. 한 씨는 평점평균 4.19점(4.3점 만점)으로 역대 최우수 평점인 4.21에 조금 못 미치지만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학기 조기 졸업자를 2명 배출했으며, 7학기 졸업자가 11명, 복수전공자가 25명, 부전공 이수자가 9명으로 작년에 비해 모두 조금씩 인원이 증가했다. 외국인 졸업생은 일반대학원과 정보통신대학원ㆍ철강대학원을 포함하여 석사과정 11명, 박사과정 5명이다.

최우수 박사학위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 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 분야)에는 장동진(물리 박사) 씨와 이용섭(전자 박사)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 상은 화학과 정성기 교수와 화학공학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되었으며, 올해 네 번째 수여된다.

장 씨는 ‘MgCNi3 결정의 등방성 볼텍스 현상에서 유도 Flux Creep에 따른 봉우리 효과의 붕괴’란 제목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발표했다. 이 씨는 ‘WCDMA용 고효율 GaN HEMT 전력증폭기’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또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학사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 상은 최미리(신소재 05) 씨가 수상한다. 최 씨는 2008학년도 총학생회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여 총학생회를 이끌었다.

한편 백성기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사회를 이끌어나갈 리더로서의 소명의식에 투철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앞으로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심의 영역에 한계를 두지 말고 평생 학습하고 사고하는 자세를 지키는 한편, 엄격한 윤리 도덕성을 견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