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학기가 끝나갈 즈음이면 찾아오는 동아리 공연 시즌, 이번 학기에도 어김없이 동아리들의 열띤 무대가 캠퍼스를 점령했다. 11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린 이번 동아리 공연에는 기타동아리 클라타를 비롯한 11개 동아리가 한 학기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11월 19일 중강당에서 열린 기타동아리 클라타의 공연은 비틀즈의 ‘Yesterday’를 시작으로 ‘Felicidade’ 등 감미로운 소리로 중강당을 가득 메웠다.
20일에는 밴드동아리 스틸러의 공연이 아틀라스홀에서 열렸다. 5개 팀이 준비한 이번 공연에는 Greenday의 ‘Holiday’, Mr.big의 ‘Green tinted sixties mind’ 등 다양한 밴드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백색과 빨간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가 마치 클럽의 스테이지를 보는 듯 했다.
24일 중강당에서 열린 아카펠라동아리 음치의 공연은 라디오 프로그램과 리메이크를 컨셉으로 한두 팀으로 나뉘어 2NE1의 ‘I don`t care’, Try tone의 ‘Jingle bell’ 등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각 팀에서 준비한 끼를 선보였다. ‘음역 대결’, ‘음을 듣고 노래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25~28일에는 합창동아리 코러스, 힙합동아리 P-FUNK, 밴드동아리 BREMEN, 댄스동아리 CTRL-D의 공연이 연달아 열렸다.
이어 12월 2일 학생회관 1층에서 창작곡 기타동아리 GT-LOVE의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엠티송’, ‘그때처럼’ 등 동아리에서 작곡한 8개의 곡과 뷰렛의 ‘거짓말’ 등 6개의 곡들이 연주되었다.
3일에는 지곡회관 1층에서 기타동아리 기타하나의 공연이 열렸다. 기타하나는 이날 ‘비오는 아침’, ‘눈의 꽃’ 등 10곡의 기타연주를 선보였다. 재즈연주 동아리 BULE PEANUTS 4일 학생회관 2층에서 열린 공연에서 ‘White Chrismas’, ‘The Christmas song’ 등 캐롤송을 들려주었다.
공연동아리 ADLIB 7~8일 대강당에서 연극 ‘보잉보잉’을 공연했다. ‘보잉보잉’은 미녀 스튜디어스 3명과 약혼을 한 남자 주인공이 비밀을 지키기 위한 해프닝을 다룬 연극이다. 미녀들을 둘러싼 한 남자의 아슬아슬한 줄다리타기가 관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