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포스텍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 'PoU'
[기획취재]포스텍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 'PoU'
  • 정해성 기자
  • 승인 2009.11.18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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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키안들의 소통과 정보 욕구 충족
▲ PoU의 메인페이지.

우리대학의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인 ‘포유(PoU)’가 11월 3일부터 베타 서비스(정식 오픈하기 전의 시험운영)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유니온(Union)’은 양방향으로 소통되는 커뮤니티 역할을 하기보다는 일방적인 자치단체의 홍보수단과 배달 업체 주문 기능으로만 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학우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 공간인 동시에 유용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공식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포유는 포스테키안에게 보다 많은 정보제공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포유에서는 △커뮤니티 △캠퍼스 △학술정보 △생활정보의 4개 항목을 지원한다. ‘커뮤니티’에서는 네이버 지식인과 같이 질문을 올리고 답할 수 있는 지식인, 학생들 간 토론을 할 수 있는 토론방, 민원샘 그리고 자유게시판을 서비스하고 있다. ‘캠퍼스’에서는 학우들이 캠퍼스 생활을 하는 데 꼭 필요한 학사력, 시설이용 예약, 식질 모니터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정정원ㆍ수강취소원과 같은 각종서식들을 이용할 수 있다.


‘학술정보’에서는 지난학기부터 시작된 전공과목 설명서를 이용할 수 있다. 전공과목 설명서들은 학우들이 직접 작성한 각 학과의 전공과목에 대한 설명서로, 학과별로 분류되어 있다. ‘생활정보’에서는 유니온의 주요기능이었던 맛집ㆍ병원ㆍ배달업체ㆍ할인업체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총학생회 정보시스템국으로부터 포유 사용에 유용한 몇 가지 간단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포유에서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또한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을 올릴 경우 질문자가 책정한 만큼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 포인트로 메인화면에 광고를 신청할 수 있고, 지식인에 질문도 올릴 수 있다. 포유는 이 외에도 포유클럽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유클럽에서 포스테키안만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유니온을 잘 활용하고 있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만일 변화가 필요하다면 유니온과는 다르게 쉽게 정보를 찾아보고 편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겠다. 또한 복지회 등에서 학생들에게 알려야 하는 내용이 쉽게 전달되어야 하는데, 유니온에서는 학생이 직접 찾지 않으면 볼 수 없었다. 이런 점들이 포유의 운영에 반영된다면 좋은 포털 사이트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현재 베타 오픈 중인 포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포털 사이트 포유의 개설을 담당한 김대혁(컴공 06) 총학생회 정보시스템국장은 “포스텍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인 포유의 개설은 총학생회의 공약 중 하나였다. 포유는 타 대학의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개설할지 디자인한 후 추가비용 없이 단독으로 제작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오픈을 한 상태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좀 더 나은 포털 사이트를 만들 것이다. 포유의 발전을 위해 차기(24대) 총학생회에 인수인계를 잘 하여 관리가 지속적으로 잘 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학우들 사이에서는 유니온과 비교했을 때의 차별성이 없고 포유 개설 이후 유니온 작동 오류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 포유는 베타 테스트 오픈 상태이며, 많은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함으로써 모든 포스테키안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