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 로봇올림피아드(WRO) 개최
2009 세계 로봇올림피아드(WRO)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09.11.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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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800여 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 우리대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09 세계 로봇올림피아드.

전세계 청소년 로봇기술 경연대회인 제6회 세계 로봇올림피아드(World Rob ot Olympiad, WRO)가 ‘로봇을 꿈꾸는 인간, 인간을 꿈꾸는 로봇’이란 주제로 11월 7ㆍ8일 이틀간 우리대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21세기 지식기반 차세대 신산업 주력 기술과 함께 첨단기술 복합체인 로봇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첨단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렸다. 2004년 싱가포르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WRO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ㆍ(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ㆍ(사)대한창작지능로봇협회가 주관했다.


총 24개국에서 215팀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총 50팀 164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초등부(철인 3종 경기) △중등부(로봇매치) △고등부(포켓볼)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하는 일반부문과 아티스트 로봇을 주제로 창의성을 겨루는 창작부문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각종 지능형 이색 로봇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인조로봇인 ‘에버’와 춤추는 강아지 로봇인 ‘제니보’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제6회 포항가족과학축전과 같이 개최되어 전시장을 방문한 1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