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심층면접, 글로벌 인재를 선발한다
새로워진 심층면접, 글로벌 인재를 선발한다
  • 강명훈 기자
  • 승인 2009.11.04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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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능력은 물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잠재력도 심층평가
▲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심층면접이 10월 21~23일 진행되었다.

10월 21일 아침 8시. 이른 시간임에도 대강당 앞에는 교복을 입은 수험생들의 대열이 보인다. 학생들의 얼굴마다 긴장된 표정이 가득하다. 앞으로 30분 후에는 우리대학 입시의 최종관문인 심층면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수학과를 비롯한 우리대학 9개 모집단위 신입생 302명을 선발하기 위한 이번 심층면접은 21일 단일계열ㆍ수학과ㆍ물리학과, 22일 신소재공학과ㆍ기계산업공학부ㆍ화학공학과, 23일 화학과ㆍ전자컴퓨터공학부ㆍ생명과학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서류전형 통과자 9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층면접은 수험생 전원이 올해 우리대학에서 처음 도입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심사되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입시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험생들은 학과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하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별실로 이동하여 주어진 문제를 30분 간 풀었다. 그 후 면접위원이 있는 방으로 가 20분 간 자신이 푼 문제를 설명하며 면접위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심층면접에서는 수학을 공통으로 하고 물리ㆍ화학ㆍ생물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았다.


심층면접 문항을 살펴보면 ‘다항식 f(x)에 대해 f(x)-sin(x)=0의 근이 무한개이면 f(x)는 -1과 1 사이에 있는 상수함수임을 보여라’, ‘안쪽 반지름이 r이고 바깥쪽 반지름이 R인 실패가 있다. 이 실패의 안쪽에 감겨있는 실을 지면에 대해 v의 속력으로 풀 때 실패가 돌아가는 각속도를 구하여라’ 등 고등학교 교과범위 내에서 학생들의 심층적인 사고능력을 심사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심층면접이 끝난 후 수험생들은 마지막으로 잠재력 평가 면접을 받았다. 작년까지는 인성면접에서 수험생들의 지원동기와 각오 등을 묻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 처음 실시된 잠재력평가면접에서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심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의 인성뿐만 아니라 학문에 대한 열정, 학업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도전정신 등 차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수험생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또한 수험생 중에서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잠재력평가면접에서 영어에 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인문사회학부 권수옥 교수는 “아무리 전문 지식이 뛰어나더라도 영어 실력이 없으면 영어의 비중이 점점 강해지는 우리 대학에서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영어 공부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까지의 1차 서류평가 점수를 최종 합격 점수에 합산했던 방식을 없애고 올해부터는 심층면접 결과와 잠재력평가면접 결과를 가지고 입학위원회에서 18명 입학사정관들의 전체 심의를 통해 최종합격자, 후보자, 불합격자를 결정하였다. 최종합격자는 11월 6일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postech.ac.kr)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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