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노력 본격적으로 전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노력 본격적으로 전개
  • 조규하 기자
  • 승인 2009.05.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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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연구소,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건설 당위성 알려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이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지역사회 주도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관련기사 8·9면>
포항광가속기연구소(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PAL)가 주관하고 경상북도·포항시가 후원하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토론회가 4월 16~17일 서울에서, 23~24일 대전에서 각각 이틀간 열렸다. 이 행사는 국가 과학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최첨단의 연구시설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의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국내외 과학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COEX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대한화학회 고분자분과회와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가 공동주관으로 대한화학회 학술발표회와 동시에 개최되었다.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고분자 재료의 나노구조 연구’에 관한 특별 심포지엄으로 열린 이 토론회에서 호주 방사광가속기 로버트 램(Robert Lamb) 소장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대전 컨벤션센터에서는 한국물리학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같은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이 열렸다. 23일에는 ‘방사광과 그 응용’, 24일에는 ‘PLS-II와 차세대 광원’을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300여 명이 참석하여 4세대 가속기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두 번의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그룹 내에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조기 건설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토론회는 오는 7월 6일 서울과 10월 22일 대전에서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현재 가동 중인 제3세대 방사광 가속기에 비해 수십억 배 강력한 방사광을 발생시킴으로써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해 나갈 꿈의 장치라고 불린다. 현재 미국의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연구소(Stanford Linear Accelerator Center, SLAC)에서 지난해 4세대 가속기를 완공하여 시험가동 중에 있으며, 일본·독일*유럽 등에서 구축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인 2010년부터 4년간 총 4천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활용 중인 부대건물과 전력 및 용수시설이 활용 가능하며, 설계가 완료단계에 있고 부지조성이 용이한 만큼 건설비용과 사업기간의 대폭적인 단축이 가능하다. 또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와의 통합운영을 통해 매년 200억 원의 경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연구 인력이 상호 교류함으로써 첨단과학기술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하 기자 jgh0812@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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