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교육·연구의 메카 ‘철강공학동’ 완공…6월 30일 개원식
철강 교육·연구의 메카 ‘철강공학동’ 완공…6월 30일 개원식
  • 김현민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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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억 원 들여 연구동·대형실험동 구비…‘철강혁신 프로그램’ 박차

오는 6월 30일 개원식을 갖는 철강공학동.

철강대학원 전용연구시설인 철강공학동이 5월말 완공되어, 오는 6월 30일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예산 445억 원을 들여 2만 4,890㎡(7,529평) 규모로 건립된 이 철강공학동은 지상 5층 지하 2층의 연구동(23,419㎡/7,084평)과 지상 2층의 대형실험동(1,471㎡/445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연구실과 실험실·강의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Gleeble 3500, 멀티패스(다목적 열처리 시뮬레이터) 등 고가장비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로써 포스텍 철강대학원은 ‘철강 관련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세계의 메카’에 걸맞게 최적화된 교육과 연구 환경을 갖춘 전용 건물을 확보하게 되었다. 철강대학원은 POSCO의 철강기술 전략과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POSCO -POSTECH 철강혁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우리대학은 1995년 3월, 철강산업에 이바지할 전문기술인력을 배출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철강 관련 특수대학원인 철강대학원을 개원한 바 있다. 2004년에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기술혁신을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 및 철강전문 연구기반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철강혁신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2005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문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아 세계 유일의 철강전문대학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 그 연장선상에서 전용연구동을 완공함에 따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편 철강공학동 개원식이 6월 30일 오전 11시 연구동 1층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개원식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건물 투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원식에 이어 7월 1~2일 이틀간 연구동 대강의실·중강의실에서 철강 강국의 산학연 협동체계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철강대학원 교수들과 해외 석학들의 산학연 협동연구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철강공학동이 완공됨에 따라 철강대학원은 현재 이용 중인 RIST 4연구동에서 6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사를 시작했다. 철강공학동과 함께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건물도 완공되어, 6월 중순부터 철강대학원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총예산 200억 원, 8,540㎡(2,583평) 규모로 건립된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며, 경북지역 부품·소재산업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준공식은 9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