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입시 올해부터 연중 원서접수, 수시선발 체제로
대학원입시 올해부터 연중 원서접수, 수시선발 체제로
  • 최유림 기자
  • 승인 200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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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기회 확대, 우수학생 조기 선발 위해…연간 4차례 전형

대학원 입시가 올해부터 연중 원서접수, 수시 선발 체제로 전환된다. 올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연중 수시로 인터넷에서 원서를 접수하며, 총 4차례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각각의 전형은 일정만 다를 뿐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험생은 지원하는 해에 한 번만 원서를 접수하면 최대 4회까지 전형이 가능하다. 수험생이 최초 지원한 전형에서 불합격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차기전형 지원자에 포함하여 전형하게 된다.

그러나 합격 후 미등록하거나 차기전형 응시를 포기할 경우에는 제외된다. 지금까지 대학원 입시는 1학기에 실시하는 특차전형과 2학기에 실시하는 일반전형으로 나뉘어 있었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4차례 전형은 각각 5월 29일, 7월 29일, 10월 28일, 12월 31일에 서류 제출을 마감하게 되며, 최종발표는 각각 6월 25일, 8월 25일, 11월 26일, 2010년 1월 28일에 한다. 1학기에 실시되는 전형의 합격자는 2009년 2학기 조기입학이 가능하다. 각 전형별로 1단계 서류평가와 영어시험을 실시하며, 지원학과에서 자체적으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는 지원학과별 일정에 따라 전공시험과 면접을 실시한다. 2차(최종) 합격자는 대학원위원회를 거쳐 대학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영어시험을 대학원입학자격 인증제로 전환하여 2년간 유효기간을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대학에서 실시하는 기관토플(ITP)을 외부 수험생에게 개방하여 영어시험 응시기회를 확대했다. 영어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공인영어성적은 접수 전 2년 이내에 응시한 시험만 인정하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성적원본을 제출할 경우 기한에 상관없이 모두 인정하고 있다.

학생선발팀의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응시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기 위해 연중 접수제도를 도입하고 수시 선발을 하게 되었다.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학과별로 전형을 시행하는 등 학과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시정보 제공을 위한 대학원설명회가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서울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열리며, 학과별 견학 프로그램(Open Lab.)이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실시된다. 대학원설명회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오픈 랩은 해당학과에 전화 또는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