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는 후배, 존경 받는 선배
사랑 받는 후배, 존경 받는 선배
  • 강탁호 기자
  • 승인 2009.03.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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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이럴 땐 정말 싫었다!
사회 : 일단 맛보기 질문입니다. 다들 ‘후배들 이럴 땐 정말 싫었다’라는 경험이 있으실 거 같은데 한 명씩 돌아가면서 말해주세요.
K : 엠에스엔네이트온에서 개강총회 때만 보고 한 학기 동안 얼굴을 못 보던 애가 갑자기 말을 걸어와요. “형, 소스 있으세요?”, “아니, 없어.” 그러곤 대화가 없어요. 뭐 많은 사람들이 그러곤 하니까 그 자체를 뭐라 하지는 않겠는데, 너무 티를 내는 건 좀 그렇죠.
클로버 : 대학생이나 되었는데 교수님이나 학교선생님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처럼 기본 예의도 안 지키는 경우가 있어요. 고등학교처럼 강제적으로 선도를 안 하니까 풀린 거 같기도 하고.
승 : 작년에 응선대 시험 보고 나서 08학번 학생이 조교에게 화를 낼 듯 격하게 클레임을 거는 걸 봐서 충격을 받았어요. 자기가 옳다고 하는 건 상관이 없는데 방법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에서 어긋나는 거 같더라고요. 주변의 조교님들도 어이없어 하고. 클로버 : 우리대학 학생들 약속시간에 조금씩 늦는 거 유명한데, 후배가 밥 사달라고 말해놓고 선배 기다리게 하는 건 싫어요.
꽃남 : 제 친구 얘긴데요, 후배가 밥 사달라고 연락이 오고 잠시 후 지나가다 그 후배랑 마주쳤데요. 근데 이 후배는 이 선배가 누군지 얼굴을 모르는 거예요. 얼굴도 모르고 전화번호만 어디서 알아서 밥 먹겠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승 : 그리고 음식점가서 메뉴 가지고 뭐라 할 때도 싫어요. 미안하죠. 근데 돈이 없는데 어떻해. 그래서 이렇게 패널해서 돈 벌려고 했는데.

조기 선배, 현역 후배… 은근히 복잡 미묘한 그들의 관계
K : 전 학번이 달라도 나이가 같으면 말을 놓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주의를 주고 싶은 건 미리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제 친구가 현역인데 자기 분반 조기 동기인 아무개 씨가 어느 날부터 뜬금없이 말을 놓아서 기분이 나빴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때 그 친구가 왜 그렇게 기분이 나빴는지 몰랐는데 어쨌거나 분명한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사실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말 놔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어 보는 게.
승 : 조기선배랑 현역후배랑 말을 놓고 있잖아요. 근데 후배는 말을 놓았으니 선배인데도 막 대할 수 있고. 선배 입장에선 후배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전 재수인데 선배들한테, 원하지 않으면 ‘반드시 말을 놓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진짜 원하면 말 놔도 상관없지만 너무 성급하게 말을 놓으라고 할 필요는 없는 거죠. 판단 기간을 두고 애가 괜찮은 애이다 싶으면 놓는 거죠. 일단은 나이가 같아도 학번을 우선으로 하고 말은 나중에 친해지면 놓는 걸로.
꽃남 : 기본적으로 학번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08학번이 들어왔을 때 분반 애들한테 말 놓으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좋았는데, 나중에는 무의식적으로 싫은 게 있더라고요. “난 선배인데…” 이런 생각을 깔고 있는데 너무 친구같이 하면 좀….
클로버 : 일단 사람 두 명이 초면에 만나면 존댓말을 써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선배가 먼저 후배에게 존댓말을 쓰다가 “나 선배인데 말 놔도 될까” 하면 고맙더라고요. 동기끼리도 조기인지 현역인지 모르니까 일단 초면에 말을 서로 높이다가. 후배인데 대뜸 나이가 같다고 말을 놓으면 기분이 나빠지는데, 그런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사회 : 저도 잘 모르던 후배가 어디서 제가 조기인걸 알고는 와서 갑자기 “야 너 조기지? 말 놓자.” 해서 승낙하긴 했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어쨌거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다들 동감을 하는 거 같네요.
꽃남 : 근데 “선배라면 존댓말을 들어야 한다”는 명제가 맞는 걸까요? 군대처럼 위계가 서있는 관계는 아니잖아요. 먼저 들어왔다고 존댓말을 들어야 하나?
클로버 : 회사 같은 데서도 먼저 들어오면 나이가 적고 많음을 떠나서 일단 선배님 대접을 해요.
승 : 먼저 온 사람에게 예우를 해주는 건 기본적 예의라 생각해요.
K : 후배들은 선배랑 친해지겠다고 말을 놓으려고 하는 건데 오히려 선배가 기분이 상할 수도 있어요. 그런 것을 인지하고 조심만 해도 후배가 선배를 함부로 대하는 건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사회 : 근데 비단 조기선배, 현역후배 사이 뿐만이 아니라 나이가 동기간에서도 미묘한 문제일 수 있어요. 가령 재수를 한 동기라던가. 승 :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거 같아요. 동기 중에서도 재수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은 “그래도 얘들이 어리니까 나를 존중해줘야 하지 않나”, 조기현역은 “나이가 많아도 같은 학번인데 왜 자기만” 이런 두 가지가 충돌되는 부분인데, 조금씩 감안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재수는 같은 학번이니까 감싸주고 조기 현역은 형이니까 최소한 형이라 부르면서 존중해주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땐 이런 거에 꼬장꼬장했는데 친해지고 나면 뭐 다 유들유들해져요.
사회 : 조기는 어때요? 현역, 재수 동기를 대하는 거에 있어서.
꽃남 : 다 ‘형’, ‘누나’라는 호칭은 붙여요. 되게 친한 사람이면 어쩌다가 이름 부르고 그래요. 클로버 : 대뜸 “넌 어린데…”, “야 너 조기지” 하면서 말을 꺼내면 기분이 나빠요.

술자리에선 이런 후배가 예쁘다.

클로버 : 잘 먹고, 잘 놀고, 잘 들어가는 후배가 예쁜 후배죠. 잘 마시면 예쁘긴 예쁜데 나중에 토하고 정신을 잃으면 싫어요. 다음날 안부문자 “선배 괜찮아요?” 보내주는 후배도 예뻐요.

 K : 선배한테 달려가서 이름번호 알아내 저장하고 자기가 술 따라 먹고 쓰러져서 선배를 힘들게 하는 애들이 꼭 한 명씩 있어요. 그런 면에서 술을 무조건 잘 먹어야 예쁜 후배는 아닌 거 같고, 그것보다 잘 노는 게 오히려…. 승 : 술 줬을 때 잘 받아먹으면 예쁘긴 해요. 적당히 마시면서 적당히 안 마시고 그러면. 그렇다고 너무 빼는 건 싫고. 반대로 선배들도 고쳐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선배들도 후배가 적당히 취했다 싶으면 뺑끼(?) 부려도 못 본 척 해주고. 클로버 : 자기 주량을 확실하게 체크를 했으면 해요. 사회 : 친구가 술을 못해서 술 마시면 금방 상태가 안 좋아져요. 그러다 보니 술자리가 재미없어서 안 나가고 선배들도 잘 모르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거 같아요. 술 진짜 못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이런 후배들은 어찌해야할까요?

승 : 그 외적으로 열심히 해야죠. 밥 사달라고 연락 자주하고. 열심히 해야죠. 확실히 술 잘하면 인간관계에서 장점이 있긴 한데, 그걸 못 얻으면 ‘새해 복 문자’ 같은 거라도 열심히 보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꽃남 : 술 못 먹는 후배도 잘 놀고 선배랑 친해지려는 의지가 있다면 좋아요.

클로버 : 부탁할 때 대뜸 거절하는 것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좋듯이 술을 받았을 때 “선배 저 못 마시는데요, 마시면 안 되는데요” 이런 것보다는 좀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좋죠.

승 : 먹는 시늉이라도 하면 좋죠. 짠하고, 분위기 타주고 하면 뭐라 안 하니까.

클로버 : 음료수라도 마시고, 아니면 심부름을 많이 해서 술을 덜 먹는 방법도.

K : 방금 이름 안 사람들끼리도 게임하고 술 몇 번 마시면 친해지고 하니까 술이 인간관계의 윤활유인 건 맞는 거 같아요. 선배가 술을 권했는데 후배가 안 받는 건 그 자체도 그렇지만 분위기를 깨잖아요. 부드럽게 하면 분위기가 잘 흘러가고. 그럼 괜찮을 거 같은데. 종교나 건강의 이유로 안 먹겠다고 하면 억지로 먹이는 경우는 우리대학에서 많이 못 본 거 같아요. 실제로 종교 때문에 술자리는 나오면서 1년 동안 술 안 먹은 학생도 있었고.

클로버 : 후배가 죽어 가는데도 억지로 먹이는 선배는 드물지 않아요?

일동 : 가끔 가다 있기는 하더라구요.

선배, 밥 사주세요~

사회 : 3월에 선배들이 후배 밥 많이 사주잖아요. 근데 후배가 단순히 선배들을 돈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는 거 같아요. 얻어먹을 선배를 리스트로 뽑아 짜서 오늘은 이 선배, 내일은 저 선배 체크하고 막 그러더라고요. K : 모 동기는 입학해서 3월에 식비로 3,000원을 썼어요. 여학우라서 가능했겠지만.

승 :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밥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선배를 만나 얘기를 하러 오는 건데. 저 같은 경우는 선배들한테 연락을 잘 안 해서 1학년 때 얻어먹은 적이 별로 없었고요. 2학년 되면 밥 사달라고 하기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선배들하고 많이 친해지기 어려운 게 있었던 거 같아요. 선배들도 새내기들이 밥 사달라고 하면 딱히 싫어하지는 않아요. 웬만하면 같이 가서 사주고. 중요한 건 사람을 적절히 모아서 가는 거 같네요. 꽃남 : 예전에 후배 한 명이 자장면 사달라고 해서 “그래”하고 가보니까, 자장면 8개랑 탕수육 3개를 시켜놓고 나를 불렀던 적도 있어요. 화가 났죠.

클로버 : “친구랑 같이 와도 되죠?” 하는데 6명 데리고 오면…. 승 : 신입생은 선배들에게 배우고 것도 많으니까 소수로 가는 것이 얘기 듣고 배우는 게 많죠. 여럿이 가면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나는 돈 내러 왔나,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이런 생각들이 살짝 들죠. 꽃남 : 일대일로 가는 건 “애가 나랑 얘기를 하고 싶어 하네”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게끔 해요. 일대일로 갔을 때 이야기 초점이 직접적이 되서 도움이 많이 되던데요. 승 : 그리고 후배가 수저 먼저 놔주면 예뻐할 거 같아요. 물 따라주고. 고기집에선 고기도 구워주면. 사소한 건데 해주면 예쁘죠. 자기 마음대로 시키지 말고 “이거 어때요?” 이렇게 선배한테 물어봐주는 것도. 클로버 : 밥 먹고 고맙다고 문자하나 날려주면 좋죠. 제 지인이 후배들 데리고 보쌈 먹으러 갔는데, 얘들이 가서 불평을 했다고 해요. “다른 선배는 아웃백도 갔는데” 이러면서. 사회 : 선배들이 돈이 엄청 많은 줄 알아요. 일동 : 맞아요. 별로 다를 게 없는데. 꽃남 : 밥 먹으러 갔을 때 택시비 정도는 내주는 게 매너인거 같아요.


또 다른 집, 기숙사

사회: 특목고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다 와서 그나마 적응이 되어있는데, 일반고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이 처음이라 애로사항이 있을 거 같은데?

승 : 남의 방에 너무 자주 가서 자기 방처럼 살면 겉으로 티내지 못해도 속으로 싫은 사람도 있을 걸요.

K : 예전에 방돌이 친구가 너무 자주 와서 불편했어요.

꽃남 : 그런 경우 저는 쉽게 알 수 없는 사람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좋던데요. 저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것이 좋아서. 클로버 : 이번에 후배랑 방을 썼는데, 나갈 때 드나들 때 인사를 꼬박꼬박해줘서 좋았어요. 인사 정도는 해야 될 거 같아요. K : 특히 학번차가 크게 나면 대화꺼리도 잘 없어 서로가 서로를 공기처럼 생각할 수 있어요. 제가 들은 건데, 03학번 선배와 08학번 후배가 한 학기 같이 살고 방을 나갈 때까지 서로 이름을 몰랐다고 하네요. 꽃남 : 예전 룸메이트가 밤에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는데, 계속 참고 있다가 어느 날 싸우고 갈라섰어요. 그런 연습은 동방 가서 했으면 좋겠어요. 승 : 제가 아는 사람은 방돌이가 새벽까지 와우를 해서 잠을 못 잤다고 해요. 친하지도 않은데 스피커로 항상 음악 틀어두고 밤에 프린트하고 키보드 두드리고 하는 건 자제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클로버 : 우리대학 사람들은 생활 리듬이 한나절 늦게 돌아가요. 새벽 3, 4시에 통화하고. 룸메이트가 싫어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거 같은데. 승 : 전화 같은 건 나가서도 할 수 있는 거고요. 휴게실도 있고 하니까. 아무리 친해도 최소한의 예의로 존중할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K : 내가 자려고 누웠을 때 방돌이가 불을 꺼주고 그러면 좋죠. 세탁 끝났는데 2, 3시간 지나도 안 꺼내오는 것도 참 그러네요. 승 : 학생들이 지금 쓰고 있는 방을 잠깐 있다 가는 곳이라 생각해요. K : 그러니까 청소를 안 하고 퇴사할 때도 방을 잘 안치우고. 승 : 다음 사람을 위해서 방을 깨끗하게 남기고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 : 기숙사 생활에선 서로 양보하는 게 필요할 거 같아요. 혼자서 누리던 걸 완벽히 누릴 순 없겠죠. 미처 못 다한 얘기들 (인사 예절) 승 : 선배는 한번 본 경우도 다 기억하니까 괜히 친하지도 않은데 인사하기 어색하다고 갑자기 휴대폰이나 먼 산 보지 말고 웬만하면 인사하면 좋겠어요. 인사하면 선배는 후배를 착하다고 생각하므로 나중에 친해지기도 쉬우니까. 일동 : 교수님께도 최소한 배운 분들께는 인사를 하는 게 좋죠. 승 : 그리고 직원 분이나 학생식당에서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건 기본인거 같아요.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감사한 것도 맞고, 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도 심을 수 있어서. 직원 분들도 학교 밖의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이니까. (도서관 예절) 승 : 도서관에선 6층 GSR의 문을 닫읍시다. K : GSR에서 연애 좀 하지 맙시다. 8인실 빌려서 둘이 앉아있고. 승 : 노트북 키보드 너무 시끄럽게 두들긴다든가, 또 휴대폰 올려놓고 당사자는 어디로 갔는데, 전화오고 그러면…. 꽃남 : 휴대폰으로 열고 닫고 문자 보내는 소리도 민감한 사람들에겐 신경 쓰일 수 있죠.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승 : 사귀기 위해 사귀지 말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대학생 됐으니까 사겨봐야지” 하고 사귀는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꽃남 : 서로 시련도 주고 해도 친구 관계로 잘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안 그러면 그 두 명 때문에 분반 전체 분위기도 안 좋아지고 그러죠. 승 : 사람 많은 데서 둘이서 막 공개적인 스킨십 할 때 얄밉죠. 전체 분반 모임인데도 둘이서만 붙어 얘기할 바엔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놀 때는 다같이. 좋은 선배, 후배란? 사회 : 그럼 마지막으로 어떤 선배가 좋은 선배일까요? 꽃남 : 후배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어 자극이 되는 선배. 모든 측면은 아니더라도 어떤 측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선배요.

K : 어떤 문제를 가지고 선배랑 상담할 때 카운슬러 급으로 잘해주는 선배가 있어요. 승 : 앞서 말한 선배의 모습도 다 좋고요. 공대에 들어왔으니까 학문적으로 열심히 해야 되는데 ‘연구참여가 어떤지’ 등등 아카데미 쪽에 관해 바싹하게 알고 있는 선배. 도움이 많이 되죠. 궁금한 거 여쭤볼 수 있고. 클로버 : 여자 후배는 여자 선배랑 되게 친해지고 싶어 하는데, 여자 선배들이 먼저 마음을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사회 : 후배는? K : 선이라는 게 핵심인거 같아요. 술이든, 식사든, 기숙사든 선을 넘지 않는 한에서는 어느 정도 대담하게 굴어도 되는데, 선을 넘어서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하죠. 친한 건 좋은데 너무 오버하면 안 될 거 같아요. 꽃남 : 근데 이게 어려운건 선이 사람마다 달라서요. 클로버 : 그리고 애교 있고 붙임성 있는 후배. 선배가 다가가기도 어려운데 후배가 다가와 줬으면 좋겠어요.

승 : 선을 넘어왔을 때 티가 날 수밖에 없는데, 그걸 모르고 끝까지 가는 후배가 안타까워요. 선을 넘었어도 눈치 보고 안 좋으면 빠지고, 또 조심하면 선배는 이해해 주거든요. 근데 끝까지 가면 부딪히는 거죠. 똑같은 사람이니까 선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할 거 같아요. 인사 잘하면 좋고. 사회 : 네, 이정도면 많은 얘기가 나온 거 같네요. 선배,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토론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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