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학위수여식 식사
2008학년도 학위수여식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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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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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외 귀빈과 학부모친지 여러분들을 모시고 2008학년도 포스텍 학위수여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과 이구택 이사장님, 김관용 경북도지사님, 박승호 포항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포스텍의 영예로운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들과 오늘의 영광과 기쁨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애정으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땀흘려 수고해 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부모님을 대신해서 성심껏 보살펴 주신 교직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영광스런 졸업과 동시에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나아가는 졸업생들의 앞날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회를 맞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56명, 석사 196명, 학사 351명 등 모두 703명이 학위를 받게 됩니다. 포스텍 졸업생은 양적으로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나 졸업생 모두가 이 시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인재들입니다. 장차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선도하면서 국가 산업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고, 인류에게 행복과 번영을 안겨줄 과제들을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의 졸업은 여러분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가 함께할 큰 기쁨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여느 대학들이 배출하는 평범한 졸업생이 아니라, 과학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앞으로 과학한국의 위상을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러분들은 포스텍이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환경 속에서,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학문에 매진하며 치열하게 미래를 구상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많은 선배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이를 소중히 생각하기 바랍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우리대학의 건학이념처럼 성실하고 창의적이며 진취적 기상을 지닌 지성인으로서,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삶의 방식을 지양하고서 국가와 인류복지 향상에 먼저 헌신하는 인재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공학 분야는 지난 20세기를 지나면서 세포분열하듯이 활발한 분화 과정을 거치면서 세분화전문화되며 성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학문간의 경계가 급속하게 허물어지고 의학인문사회예술 분야를 포함한 전 학문분야를 포괄하는 대대적인 융복합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모습으로 빠르게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문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는 어느 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음이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화석연료에 대한 과다한 의존과 광범위한 벌목으로 야기된 지구촌의 기후변화와 이로 인해 초래된 에너지, 환경, 식량, 수자원 등의 전지구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 지식인들의 통합적체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우리대학 교육의 핵심은 기초학문의 철저한 학습과 의사소통능력의 배양을 통해 학문간의 경계와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이러한 인류 공통의 시대적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갖추는 데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포스텍에서 갈고닦은 전공 지식에만 머무르지 아니하고 학문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연하게 사고하면서 이러한 전인류적인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는 혜안과 용기를 가져야만 합니다. 기본적인 소양과 패기찬 용기는 창의력을 발현시키는 지렛대가 되어 궁극적으로 여러분들을 최첨단,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세워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신념을 갖고 도전하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대학이 배출한 1,451명의 박사학위자 중 국내외 대학교수로 부임한 동문들이 20%가 훨씬 넘는 32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의 교육경쟁력은 국내 어느 대학보다도 월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도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로 나아갈 글로벌 인재들이므로 우리대학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빛나는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지금 이 순간의 영광과 앞으로 향유하게 될 모든 행운과 축복들이 모교와 재단, 가족들과 사회로부터의 도움과 혜택에 힘입은 것임을 항상 떠올리며, 여러분도 어려운 동료나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하고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더 큰 성취와 영광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백 성 기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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