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자치단체 평가 - 제22대 동아리연합회
2008년 자치단체 평가 - 제22대 동아리연합회
  • 이상현 기자
  • 승인 200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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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 발생
무난했다. 여름방학 기간을 통해 ‘충효교실’을 열었으며, 2학기엔 ‘합동공연’, ‘동아리 사진전’ 등의 행사를 기획하여 결과적으로 무사히 행사들을 마쳤다. 또한 체육관 사용시간, 동아리 지원금 책정 등의 중요한 회의도 큰 문제없이 치러졌다. 공동기기 관리나 재정 관리 역시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공동기기 중 케이블이 사라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고, 2학기 초에 고장이 났던 스탠딩 조명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 기기대여료를 사용해서 조명을 수리하는데, 2학기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연과 동아리와의 대화인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일어났다. 동아리 대표자 회의는 매월 정기적으로 동아리 회장(또는 대리인)들이 참석하는 회의다. 문제가 되었던 사안 중 하나는 올해 초에 자치단체 대표자들과 총장님과의 대화에서 나오게 된 체육분과 동아리방 이전이다. 주로 정기모임의 장소로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세심’의 박승훈(컴공 05) 회장은 “동아리 회원들이 원하지 않아 체육관으로 옮겨가지 않겠다고 동연에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다른 체육 동아리들 역시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일처리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어락 설치의 경우에도 공지를 모두 하긴 했지만 도어락을 이미 설치한 동아리에서 거부하는 것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최근엔 동아리방 재배치 문제로 PosB에 논란이 되고 있다. 최지원(신소재 06) 동연 회장은 “한두 표 차이이긴 하지만 체육분과 동아리 이전도 과반수가 찬성한 것이며, 모두 이전하는 것이 학교 측의 요구사항이었다”며 “도어락 같은 경우엔 일괄적인 학교의 방침이라 미리 도어락을 설치하지 말아달란 공지를 했다”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 모두 대표자 회의를 통해 논의된 것이지만, 각 동아리의 대표자들은 하나 같이 “공지가 부족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CLATAR’ 손성호(컴공 07) 회장은 “동방 재배치 문제는 동연에서는 ‘공지를 했다’, 동아리들은 ‘나중에 공지하겠다고 하고선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발생한 것”이라며 “동방 재배치는 앞으로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기회이기에 모든 동아리에게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인데, 동아리들이 내용을 확실히 전달받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확실한 공지가 필요한 것을 지적했다. 동아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최지원 회장은 “Union과 PosB 공지를 동시에 하긴 했지만, 회의 주제에 대해서만 적는 회의록을 쓰는 방식을 고치고 전달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확실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3대 동연에서는 최대한 자세히 회의록을 작성하고 확실히 공지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