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폐지, 100%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시행
정시모집 폐지, 100%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시행
  • 이규철 기자
  • 승인 2008.12.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학년도 입시 주요계획 확정…“잠재력 가진 학생 선발할 것”
‘무학과’ 인원은 그대로 유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정시모집이 없어지는 대신 100%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입학사정관 제도가 본격 도입된다. 11월 28일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학년도 입시주요계획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5면> 이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2010학년도부터 수시 2학기 모집과 재외국민 특별 전형만으로 신입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수시 1학기 모집 전형은 교과부의 지침으로 내년부터 없어진다. 또 기존의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던 인원(70명)은 수시모집에서 ‘무학과’로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기존 ‘무학과생’들과 동일하게 1학년을 마친 후 학과를 정하게 된다. 정시모집 제도를 폐지하는 이유에 관해서 손성익 학생선발팀장은 “소수정예 교육을 표방하는 우리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300명 규모의 모집정원을 고려할 때 두 번의 입학전형 시행은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원자 평가 과정에서 서류평가가 강화될 전망이다. 입학사정관은 전임 입학사정관 4명과 학과별 교수들로 이루어진 11명의 비전임 입학사정관으로 이루어진다. 전임 입학사정관은 입시제도 연구와 홍보 등 실무를 맡고, 비전임 입학사정관은 이에 대한 평가와 의견제시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서류평가에는 입학사정관 전체가 참여한다. 손 팀장은 “입학사정관들이 일선 고교를 방문하는 등 다면적 평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학생부 성적 1~2점보다는 특별활동 등을 고려한 종합적 판단을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 김무환 입학처장은 “대학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과학계를 이끌어나갈 장래의 글로벌 리더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원자의 창의성적극성리더십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