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래가속기위원회 위원장 선임
아시아 미래가속기위원회 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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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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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고인수 교수
물리학과 고인수 교수가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의 가속기연구소를 대표하는 아시아 미래가속기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아시아 미래가속기위원회(Asian Co mmittee for Future Accelerators : ACFA)’는 11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위치한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KEK)에서 제14차 총회를 열고 고 교수를 제7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ACFA 위원장 선임은 고 교수의 가속기 관련 경력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 교수는 위원장으로서 2010년 5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가속기 학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 학회는 지역별로 나뉘어서 별도로 개최되던 가속기 학회를 통합해 아시아유럽미주 지역 순으로 매년 개최하는 첫 학술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현재 입지선정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는 과학 비즈니스 벨트에 차세대 가속기 건설이 확정되면 고 교수가 건설에 필요한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 관련 연구소들의 국제 교류를 위해 1996년 설립된 ACFA는 △아시아 가속기 학술대회의 창설 및 운영 △국제 선형가속기, 태국 방사광가속기, 중국 타우-참 가속기 건설을 위한 국제협력 등을 주도해왔다. 고 교수는 1988년 방사광가속기건설추진본부에 참여하면서 포항방사광가속기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가속기 건설기간 동안 장비 설계와 해외 협력 등의 업무를 맡았고, 2004~2007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고 교수는 지난 8월 국제 미래가속기협회(ICFA)의 정회원으로 선임돼 2009년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ICFA는 국제물리연맹(IUPAP) 산하단체로, 고에너지 물리학과 대형 가속기 건설에 대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1976년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