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2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2위
  • 최유림 기자
  • 승인 200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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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연구·교육여건 탁월…국제화는 여전히 미흡
중앙일보가 실시한 ‘2008년 전국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지난해 1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종합 2위에 머물렀다.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가운데 92개 대학이 참여한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수연구(120점) △교육여건 및 재정(100점) △국제화(70점) △평판도 및 사회진출도(110점) 등 부문별 순위와 종합 순위를 가렸다.

우리대학은 작년에 이어 교수연구 부문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 교수당 SCI 게재수(2.25) △최근 5년간 SCI-SSCI, A&HCI 논문의 교수당 피인용수(19.11) △과학기술 교수 1인당 SCI 논문 임팩트 팩터(5.19) 등 이 부문 10개 세부지표 가운데 7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점 105점으로 평가대학 중 유일하게 100점을 넘었으며, 2위 카이스트와의 격차도 16점에 이른다.

교육여건과 재정 부문에서도 우리대학은 100점 만점에 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세부지표별로는 △기숙사 수용률(137.63%) △교육비 환원률(1,266.37%) △학생 1인당 도서자료 구입비(74만 8000원) △학생 1인당 교육비(4,596만 8,000원)에서는 우리대학이 단연 앞선 평가를 받았다. 카이스트는 △학생 1인당 장학금 규모(1,477만 5,000원)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제화 부문에서는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카이스트가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6.46%) △영어강좌 비율(50.83%) 등 2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70점 만점에 48점을 받아 국제화 부문 1위를 차지한데 반해, 우리대학은 22점을 받아 10위에 머물렀다. 작년에도 이 부문 평가에서 16위를 기록하며 취약점을 드러냈는데, 올해도 이 부문에서 카이스트와 26점차로 벌어져 결국 총점 9점차로 종합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