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의 ‘창의적 소수’ 함께 만났다
과학과 예술의 ‘창의적 소수’ 함께 만났다
  • 이길호 기자
  • 승인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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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교차진행, 공동연구 등 내용으로
▲ 우리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4일 우리대학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학술교류협정 체결

‘냉철한’ 과학과 ‘따뜻한’ 예술이 만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소수’ 인재들을 함께 양성한다.

우리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9월 4일 우리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이번 학기부터 교육과 연구 등의 분야에서 다각도로 교류를 시행하기로 했다. 교류의 첫 번째 발걸음은 과학기술과 예술이 소통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해 교차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우리대학과 한예종은 이에 따라 각각 ‘예술의 산책’과 ‘과학의 산책’ 이라는 과목을 개설해 진행한다.

우리대학이 한예종 학생들을 위해 개설한 과목인 ‘과학의 산책’은 기초과학 이론을 알기 쉽게 전수해 준다. 수업은 김기문(화학)·김승환(물리)·임경순(인문)·제정호(신소재)·한경섭(기계) 교수 등 한국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교수들이 진행하게 된다.

한예종도 역시 시인인 황지우 총장을 비롯해 영화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전 문화부장관), 시사만화가 박재동, TV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 등 화려한 강사진을 통해 ‘예술의 산책’이라는 과목을 우리대학에서 진행한다.

또 우리대학 기초과학연구소와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연구소간 연구교류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두 대학은 특히 미디어아트(Media Art) 분야에서 과학과
예술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예술연구를 시도하기로 했다.

한예종 학생들로 이루어진 각종 예술단체가 우리대학에 방문해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 예정이어서, 지금까지 행사 위주로 운영하던 강당과 대학 내 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연의 장’으로 바꾸어나갈 구상도 하고 있다. 학생자치단체도 활발한 교류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최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우리대학과 한예종의 학술협정 체결을 기념해 4일 저녁 7시 30분 대강당에서 한예종 소속 크누아 스트링 앙상블(KNUA String Ensemble)과 크누아 성악 8중창 ‘세레나데’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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