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의 유래와 역사
타투의 유래와 역사
  • 이규철 기자
  • 승인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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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는 종교의식이나 주술적 의미, 신분의 상징 등의 용도로 행해졌다. 고대부족들의 경우 부족의 상징을 위해 타투가 행해졌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삼한시대 때부터 타투가 존재해 왔다. 현대 일본 야쿠자들의 경우 ‘이레즈미(Irezmi)’라는 일본 전통 타투를 온몸에 한다. 화려한 이들의 타투는 그들의 신분과 의리를 상징하고, 나아가 자신이 그 엄청난 고통을 견뎌냈다는 인내심을 상징한다.

최근에는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서 타투가 행해지고 있다. 저마다 자기만의 모양을 몸에 새기고 패션의 일종으로 코디하곤 한다. 타투의 종류에는 대상의 단순화를 통해 철학적 의미를 지니는 ‘트라이벌(Trival)’, 명암을 통해 입체감 있는 모양을 표현하는 ‘블랙 앤 그레이’,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는 ‘컬러타투’ 등이 있다.

타투의 영구성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들은 헤나나 스티커타투를 대안으로 사용한다. 헤나는 약재를 이용하여 며칠 정도의 기간 동안만 문양을 피부에 남아 있게 하는 것이고, 스티커타투는 말 그대로 스티커를 붙였다 떼면 피부에 일정기간 문양이 유지되는 타투이다.